출연진 소개

장기수 (최무성)

장기수 (최무성)
(김민철 / 살인 / 25년형 / 조직폭력배)

"죄를 지었으모 벌을 받는 기 당연한 거 아이가."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어떤 교도관인지 알아채는 장기수. 교도소 생활만 22년째다. 모두가 인정하는 서부교도소의 보스이자 2상6방의 방장.

문신이 잔뜩 그려진 팔과 큰 덩치, 걸쭉한 경상도 말투의 거친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게, 명품시계, 호떡 뒤집개...뭐가 나올지 모르는 비밀박스가 장기수의 보물 1호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조직간 세력 싸움 한 가운데 있었다. 철없는 아저씨처럼 보여도 모두가 무시하는 장발장을 따뜻하게 돌봐주고, 교도소 사람들에게 현자 같은 조언을 건넨다. 그렇게 따르는 사람은 많았지만 정작 출소해서 그를 찾아온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무려 22년 동안.

카이스트 (박호산)

문래동 카이스트 (박호산)
(강철두 / 사기도박 / 3년 6월형 / 문래동에서 철강소 운영)

"재료만 있으면 비행기 만들어서 타고 나갈 수도 있어."

자타공인 공학전문가. 일명 카이스트.

오랜 시간 철강소를 운영해 온 문래동 최고의 엔지니어. 볼트와 너트만 있으면 못 만드는 게 없는 문래동 카이스트다.

타고난 손재주 덕에 변변한 도구가 없는 교도소에서도 뭐든 만들어내는 맥가이버. 부품만 준비해 주면 비행기를 만들어서 타고 나갈 수 있다고 늘 호언장담한다.

방에서 최고령이지만, 아들 뻘 되는 장발장과 말다툼을 하는 철부지. 가벼운 말투와 행동에서 연장자의 체통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내기할래?”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내기중독자이기도 하다.

장발장 (강승윤)

장발장 (강승윤)
(이주형 / 상습절도 / 1년형 / 무직)

"그라는 니는 뭐 퍽이나 고상삐까리 한 걸로 요 들어왔나?"

교도소를 제집처럼 드나드는 일명 장발장.

취미 도둑질, 특기 절도,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뭐든 잘 훔친다. 교도소 사람들은 장발장을 잡범이라고 무시하지만, 자신을 깔보는 사람에게는 앞뒤 보지 않고 욕이 먼저 튀어 나온다.

땡전 한 푼 없는 주제에 배짱 하나는 두둑하다. 건들건들 아무한테나 반말을 내뱉는 게 한눈에 봐도 날티 나는 양아치.

능글맞고 까불거리지만 장기수 앞에서만큼은 순한 양이 된다. 어깨를 주무르며 어리광을 피우는 게 얼핏 아빠와 아들 같다. 모두가 자기를 무시해도 따뜻하게 감싸주는 장기수를 아버지처럼 잘 따른다.

고박사 (정민성)

고박사 (정민성)
(고박사 / 배임·횡령 / 5년형 / H 건설 재무팀 과장)

"형의 집행 및 수용자 처우에 관한 법률 총칙에 의하면..."

교도소에서 제일 바쁜 사람을 꼽으라면 바로 이사람. 뭐든지 열심인 고박사다.

두꺼운 안경이 트레이드마크, “형의 집행 및 수용자 처우에 관한 법률 총칙에 의하면...” 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사사건건 교도관들과 부딪힌다.

하루 일과의 반은 고소장을 쓰느라 바쁘고, 나머지 반은 법률 외우기에 올인한다. 법률만큼이나 예의도 중시, 자기보다 나이가 어려도 깍듯하게 존댓말을 쓴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책부터 펼치고 보는 학구파에, 열심히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는 노력파다. 고소면 고소, 작업이면 작업,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는 고박사, 그의 고소장을 보고 있자니 헛웃음이 나오지만, 꼼짝도 않는 교도소를 상대로 매일같이 투쟁 중이다.

한양 (이규형)

한양 (이규형)
(유한양 / 마약 복용 / 10월형 / 약사)

"교도관 삼촌~ 이왕이면 한 사이즈 큰 걸로 줘, 롤 업해서 입게."

허세 가득한 재벌2세로 세상물정 모르는 한량. 강남 최고의 현금부자 ‘유대감댁매운갈비찜’ 아들이다.

상습적인 마약 복용. 좀비처럼 몸을 가누지 못한다. 해롱거리는 와중에도 죄수복 사이즈부터 히터까지, 요구사항은 끊이지 않는다.

감옥의 두려움 보다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 눈치와 개념 X. 교도관, 수용자 가리지 않고 다짜고짜 반말을 하며, 말끝마다 말장난을 하는 탓에 쉽사리 주먹을 부른다.

사랑하는 애인은 자신을 신고했고, 믿었던 엄마는 보석금을 내주지 않았다. 나한테... 대체 왜 이러는 거야?

유대위 (정해인)

유대위 (정해인)
(유정우 / 상해치사 / 3년형 / 육군 대위)

"교도소나 군대나 똑같은 거 아닙니까? 제가 알아서 합니다."

중대원을 무자비하게 폭행해 사망까지 이르게 한 중대장.

악마 유대위! 세상 사람들은 그를 이렇게 부른다. 온갖 흉악범들이 모인 교도소에서도 유대위는 기죽는 법이 없다. 항상 인상을 쓰고, 교도소 사람들에게 까칠하게 대한다.

다나까 말투부터 칼각 잡는 행동까지 천생 군인이다. 할 말이 있으면 하면 되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면 그만이다. 눈치 따윈 전혀 보지 않는 성격.

교도소 사람들과도 가까워지고 싶지 않다. 그냥 각자 할 일 하면서 형기만 채우고 나가면 되는데, 자꾸 말을 걸어오는 교도관과 수용자들이 귀찮기만 하다. 제발 나 좀 건들지 마!

법자 (김성철)

법자 (김성철)

"법자요? 법무부가 키운 자식이죠."

바깥 음식보다 콩밥이 더 잘 맞는 타고난 감옥 체질.

어렸을 때부터 감옥을 들락거린 생계형 범죄자로, 부모님이 아닌 법무부가 키운 자식. 일명 법자.

의식주부터 교도관 성향까지 모르는 게 없는 감빵 백과사전. 아는 것을 신입들에게 알려주느라 바쁜 설명충이다.

똘마니 (안창환)

똘마니 (안창환)

"충성! 저는 영원한 똘마니입니다!"

건달 형님에게 충성을 맹세한 똘마니.

빡빡 깎은 머리, 험상궂은 외모에 비해 늘 누군가의 보호를 받아야만 하는 2인자 콤플렉스.

유소년 축구 국가대표 출신이었지만, 운동을 그만두고 조직폭력배의 길로 들어섰다. 건달 형님의 명령에만 움직이는 똘마니. 언제나 형님 옆을 묵묵히 지킨다.

준호 (정경호)

준호 (정경호)

“우리 제혁이 내가 지켜줘야 되는데…”

똑똑하고 뭐든지 빨리 배우는 엘리트 교도관, 일명 이부장.

친화력과 사교성 좋기로 유명하고, 때론 유들유들하고 능글맞은 면도 있다. 그러면서도 동료들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아름다운 개인주의자.

교도관들과 친해보여도 사적인 자리에서 술 한 잔 한 적이 없고, 수용자들을 이름 대신 꼬박꼬박 번호로 부른다. 그런 준호에게 조금 특별한 수용자가 생겼다. 바로 야구선수 김제혁. 그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없고, 김제혁 이야기만 나오면 유독 흥분하는데,

단순히 팬이라는 말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팬, 그 이상의 느낌이다. 제혁이 탄 버스가 정문을 통과했다는 말을 듣자, 준호의 눈빛이 점점 달라지기 시작하는데...

준호는 고등학교 때까지 제혁과 함께 지내며 야구를 했던 단짝 친구였다. 천재 투수로 불리던 고교시절, 사고로 야구를 그만두고, 교도관 시험에 합격했다. 제혁을 다시 만난 후, 준호의 교도관 인생은 어떻게 달라질까?

팽부장 (정웅인)

팽부장 (정웅인)

"호텔 왔어 새끼들아? 니들한테는 라면물도 호사야!"

반말은 기본, “새끼야!”를 입에 달고 사는 2사동 담당 교도관.

밖에서 아무리 잘 나가는 사람이라도 팽부장 눈엔 죄수복을 입은 도둑놈일 뿐이다. 관구실에서는 다리를 올리고 앉아 과자를 먹으면서 노래를 듣는다.

수용자들이 큰 사고라도 일으키지 않을까 싶지만, 그의 불같은 성격을 알기 때문에, 누구도 함부로 나서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