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소개

강수진

강수진


화장빨, 어플빨, 포샵빨...따위는 필요 없는 새봄고의 원조 쌩얼여신. 늘 자신감 넘치고 당당하고, 걸크러쉬에 공부도 잘한다. 게다가 집안까지 좋은 금수저. 이 정도니 철벽남 이수호의 유일한 여사친이어도..다들 인정하는 부분이다.

10년 전 어릴 적, 수진의 아버지인 강교수가 수호 어머니의 주치의를 하면서부터 수진에게 수호는 좋은 라이벌이었다가, 때론 짝사랑 상대였다가, 다시 이기고 싶고 지면 분한...질투의 대상이기도 한. 단순히 친구라고 정의하기엔 복잡하고 미묘한 사이다. 그렇게 감정은 여러 색깔로 변하면서 차곡차곡 쌓여갔다.

모든 게 완벽해 보이는 수진이지만 사실 강압적인 집안 분위기에 늘 힘들어한다. 하지만 힘든 티는 내고 싶지 않기 때문에. 늘 아무 일 없는 척. 괜찮은 척 자신을 감춘다. 수호에게 마저도.. 그래서 언제부터인지 손을 씻는 버릇이 생겼다. 울화가 치밀거나 답답한 마음이 손을 씻으면 같이 씻겨 내려가는 것 같아서...

학교에서만큼은 복잡한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단순하고 해맑은 수아와 친구가 됐고, 자연스럽게 전학 온 주경과도 친해졌다. 주경은 자신과는 달리 긍적적이고 사랑받고 자라 늘 반짝거리는.. 내가 가지지 못한 걸 가진 아이. 누구나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아이라 생각한다.

그런데...이수호가 주경을 바라본다.
혹시 좋아하나..? 아니겠지..?
어느 순간부터, 그녀의 손에 생채기가 늘어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