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소개

최남규 (투자사 대표,  55세)

최남규 (투자사 대표, 55세)

안내상

서영의 남편이자, 전직 변호사 출신의 대형 투자사 대표.

고위직들의 은밀한 비자금을 처리하며 명성과 재력을 쌓아 올렸다. 자신의 조건을 보고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욕망에 솔직한 서영이 마음에 들었다. 기꺼이 그녀를 위한 배경이 돼주고 싶었다. 그 마음이면 충분할 거라 생각했는데, 서영이 자신을 바라봐 주지 않을 때면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그리곤 의식이라도 치르듯 무릎을 꿇고 빌었다. 사랑한다고, 자신을 버리지 말아달라고. 손에 쥔 세상도 서영도 절대 잃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진 후에야 남규는 자신이 움켜쥐고 있던 것이 한 줌 모래였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 날, 그 길에 오르지 말았어야 했다.

결국 아무것도 지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