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소개

한명숙 [진희경]

한명숙 [진희경]

54, 여

가족을 지키는, 우월한 슈퍼보스
"내일의 태양이 뜨든 말든, 매일 7시면 가게 열 시간이다!"

- 직업 : MS마트 사장
- 특징 : 전직 핸드볼 선수 / 할라데이비슨 타기 / 못 하는게 없음


미국에 스칼렛 오하라가 있다면 한국에는 한술 더 뜨는 한명숙이 있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든 말든 명숙은 내일도, 모레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정각 7시에 마트를 열 거다. 쿨하고 기럭지 만큼이나 시원시원한 성격에 자신의 선택과 판단을 후회 하지 않는 자신감이 넘치고 당당한 면모를 지녔다. 무능하지만 잘생긴 꽃미남 남편을 사랑한다. 하고 싶은 것만 하는 한량 남편을 위해 저렇게 까지 하나 싶겠지만 명숙은 남편의 순수한 소년미를 지켜주고자 했다. 돈은 내가 벌면 되니까.

작은 동네 슈퍼를 번듯한 2층 짜리 건물과 있을 건 다 있는 마트로 키워냈다. 대형 마트와 인터넷 쇼핑몰을 거쳐 이제는 총알배송, 새벽배송, 쓱싹배송과 경쟁해야 하는 끊임없는 사투가 계속되지만 아직 쓰러지지 않았다. 살아남을 자신도 있다. 그러나 딱 하나, 20년 전 그날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꼭 바꾸고 싶은 한 가지가 있다.
안영춘 [신성우]

안영춘 [신성우]

52, 남

- 직업 : 동네 장터에서 청과 트럭 운영 중
- 특징 : 싱어송라이터 (1987년 강변가요제 격려상 수상) / 기타치고 노래 부르기


고급 오토바이 라이딩과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게 취미인지라 힙스터 느낌이 제법 근사하게 어울리는, 고생한 느낌이 전혀 없는 중년남자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동네 아줌마들의 마음을 홀리는 매력 쟁이 인데다가 여전히 20대 시절의 소년미가 있고, 헤어나 패션 역시 힙하고 트렌디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별다른 직업을 갖고 있진 않지만 마트를 운영하는 아내 덕분에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살아왔다. 50대 나이에도 뛰어난 미모를 자랑할 만큼 잘 생겼다. 진짜 잘 생겼다. 젊은 시절엔 별명이 테리우스라고도 불렸다. 성격도 좋다. 젊은 시절 명숙을 만나 사랑하고, 명숙이랑 사고치고, 대성이를 가진 명숙이를 책임질 능력은 없었지만 반대로 책임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