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과 사람들

정수현

◈ 정수현(35)
#시사 프로그램 ‘논쟁’ 메인 작가 #오지라퍼 #대한의 앞집 여자 #어쩌다 엄마 #로맨스의 스윙보터

시사 교양 프로그램의 10년차 구성작가로 현재는 시사 토크 프로그램인 ‘논쟁’의 메인 작가다. 일에 있어선 프로패셔널하고, 팩트 폭격을 가하는 직선적인 언행으로 같이 일하는 피디들에게 ‘팩폭기(팩트폭격기)’ 로 불리지만 속은 누구보다 여리고 따뜻하다.

대학 새내기시절, 수현은 대한을 처음 만났다. 당시 대한은 총학생회장으로 ‘힘없는 자들의 힘’이 되 주겠다며 의로운 일을 담담히 실천하는 청년이었고, 그런 대한에게 첫눈에 반했다. 하지만 수현은 돌연 휴학을 하게 되었고, 결국 대한과의 관계도 그저 이뤄지지 못한 첫사랑으로 끝이 나는가 싶었는데..

14년이 지난 지금, 운명같이 대한을 다시 마주하게 된다. 이사 간 집이 하필이면 대한과 같은 동네, 것도 대한의 앞집이었던 것이다. 더욱 놀라운 건 이웃사촌으로 만난 첫사랑 대한에게 열여덟 딸 다정이 찾아온 거였다. 것도 셋이나 되는 동생들을 데리고. 수현은 대한과 엮이는 게 싫으면서도 다정과 아이들 때문에 엮일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는데. 이 와중에 함께 방송하는 준호에게 고백까지 받게 된다.

◈ 정종철(63)


◈ 정종철(63)

수현의 부친.

인주시장에서 부인 미숙과 함께 치킨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인주시장 상인연합회장이다. 덩치와 어울리지 않게 마음이 여려 작은 일에도 잘 웃고 잘 운다. 좋게 말하면 ‘소녀감성’이고 나쁘게 말하면 ‘팔랑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그를 그저 ‘팔랑귀’라 부른다. 이러한 성격 탓에 평상시엔 줏대 없고 겁이 많아 보이지만, 그런 그도 막상 가족이나 시장에 문제가 생기면 불도저로 돌변한다.

◈ 양미숙(59)


◈ 양미숙(59)

수현의 모친.

종철과 함께 치킨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마른 체구로 다소 힘 없어 보이는 인상을 주지만 사실상 집안의 실세다. ‘팔랑귀’에 겁 많은 종철과 달리 심지가 올곧고 강인한 여인이다. 입이 매우 걸걸하고, 덩치 값 못하는 종철에게 종종 등짝스매싱을 날리기도 한다. 종철과 미숙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치 만담콤비를 보고 있는 거 같다.

◈ 정지현(19)


◈ 정지현(18)

수현의 여동생.

매사 긍정적이고 걱정하는 것을 싫어한다. 수현보다 훨씬 어리지만 친구 같다. 수현이 누구보다 신뢰하는 인물로, 남들에게 말 못할 고민도 지현의 앞에선 서슴없이 털어 놓는다. 모쏠인 수현을 위해 연애조언도 아끼지 않는 성숙한 동생이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항상 대한 편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