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소감

남휘종은 7~10 콰트로를 완성할 수 있었는가?

6 이하의 카드를 모두 제외하고 7~10 카드의 분포는 아래와 같습니다.

임윤선 연합 중립 남휘종 연합
빨강 10 (임윤선) 노랑 10 (조유영)
파랑 10 (김재경) 초록 10 (조유영)
빨강 9 (이두희) 초록 9 (남휘종)
노랑 9 (이두희) 파랑 9 (이다혜?)
초록 8 (홍진호) 빨강 8 (이상민) 노랑 8 (남휘종)
파랑 8 (이두희)
빨강 7 (김재경)
노랑 7 (임요환)
초록 7 (임윤선)
파랑 7 (김재경)

아군과의 교환보다 상대와의 교환을 우선해야 하는 이유는 "낮은 카드를 줄 것이기 때문"이라는 1차원적인 이유보다도, 이두희씨나 김재경씨과 같이 가장 낮은 수가 7이나 8인 플레이어에게 넘겨줄 카드를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최소화한다는 측면이 더욱 큽니다. 결과론적인 분석이지만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아군에게 7이 없었던 남휘종씨는 빨강 8을 오픈하기 전에 김재경씨와 카드를 교환하여 7 두 장 가운데 한 장을 받는 것 외에는 7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김재경씨과 먼저 카드를 교환했더라도 임윤선씨가 빨강 10을 오픈한 상태이므로 아군에게 필요 없는 빨강 7을 넘겼을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이를 반드시 써야 한다고 가정하면 이상민씨의 빨강 8을 쓸 수 없고 노랑 8을 써야 합니다. (일단 이두희씨가 파랑 8을 넘긴 실수는 배제하고 설명합니다.) 이 경우 노랑 10이 아닌 초록 10을 써야 하지만 이미 첫 카드로 초록 9를 깔았기 때문에 쓸 수 있는 10이 아군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만일 노랑 8을 처음에 깔았다면 초록 10 - 파랑 9 - 노랑 8 - 빨강 7 조합이 가능하긴 하지만, 첫 핸드에서 9가 아닌 8을 오픈하는 것은 정상적이지 않은 플레이므로, 10-9-8-6은 그야말로 최선의 결과였습니다.

실수로 (파랑 8 대신 빨강 9를 넘기는 게 정상적인 플레이었음) 넘어온 파랑 8을 고려에 넣는다고 하면 추가로 가능한 조합은 노랑 10 - 초록 9 - 파랑 8 - 빨강 7입니다. 이 경우에도 전제는 파랑 8 오픈 전에 김재경씨와 교환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픈뒤에는 7 대신에 쓸 수 없는 카드인 파랑 10이 넘어옵니다.) 하지만 김재경씨와의 교환을 8 오픈하는 이후로 미루었기 때문에 이 가능성도 없어졌고, 그것이 결정적인 패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