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소개

이창준
이창준 (40대 중반. 서부지검 차장검사)
법조계를 장악한 뛰어나 처세술의 차장검사.
"공직자는 너무 더러워도, 너무 깨끗할 필요도 없어!"

서부지검 차장 검사. 검사장에 이어 서부지검의 2인자이자 실세다. 서부지검의 인간관계를 장악, 편의에 따라 주무르는 인물. 후배 서검사를 오른팔로 부리는 동시에 제거하려 한다. 차장 비밀을 너무 속속들이 아는 서검사를 오래 두면 언젠가 화근이 될 것이기 때문.

검사로서 능력과 통찰력은 시목 못지않은 인물. 처세술은 압도적으로 윗수. 인간성과는 별개로 시목의 능력을 높이 평가해주는 상관이었지만, 살인 사건 후부터는 시목과 첨예하게 대립하는 인물. 시목을 이용하기도 하고, 띄워주는 것 같으면서 위험에 빠뜨리기도 하는,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다.

서동재
서동재 (40대 초반. 형사 3부 검사)
열등감과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친 비리검사.
"붙어서 살 수 있다면, 내 간이라도 떼어주지!"

모델 뺨치는 장신의 미남. 재벌 2세 같은 외모와 달리 바닥서부터 헤쳐 올라온 인물. 개천에서 용 난 케이스 갈수록 줄어드는 세상에서 제 배경에 자격지심이 많다. 전액장학금 받고 지방대 법대 진학 후 악착같이 노력해서 사시에 합격했는데 S대 출신이 장악한 검찰청에서 살아남으려 발버둥 치다 안 좋을 쪽으로 빠지게 된다.

학연도 지연도 없는 지라 어차피 어느 정도 이상의 진급을 기대할 수 없다는 현직에 있을 때 많이 벌어두자는 생각에 피의자들로부터 적극적으로 뒷돈을 챙긴다.

8년 전 시목이 햇병아리 수습이었을 때 동재가 수석검사였는데, 그때도 좋지 않았던 사이가 지금은 더 벌어졌다. 늘 무표정하고 야단을 쳐도 노여워도 않고 빤히 쳐다보는 시목이 자길 지방대 출신이라고 무시하는 것 같았던 데다, 본인의 실수를 초보 수습이었던 시목에게 뒤집어 씌우려다 가차 없이 폭로당한 걸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

영은수
영은수 (20대 중반. 형사 3부 검사)
명문가 출신의 자존심 세고 도도한 수습 검사.
"이 날만을 기다렸어요. 내가 왜 검사가 됐는데요!"

시목 방에 배치된 수습검사. 나름 명문가 출신으로 도도하고 자존심 세다. 하지만 아직은 수습인지라 도도한 것과는 별개로 배울 게 많은 것이 당연한데, 그걸 인정 못 하고 어떻게든 능력을 펼치고 싶어 하는 조급함이 엿보인다.

차장의 모함에 걸려들어 법무부장관에서 물러난 이가 바로 은수의 아버지다. 청렴결백하던 아버지는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후배 검사들에게 끌려 다니며 조사받은 충격을 아직도 극복 못해 알코올 의존증이 되었다.

그런 사람의 딸이 철천지원수 같은 차장 밑에서 일하게 된 것인데. 정작 차장은 일체의 아는 척도 없어 은수가 뉘 딸인지 모르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 미안하거나 껄끄럽거나 심지어 불편해하는 기색조차 없다. 은수 역시 입 꼭 다물고 다 잊은 척 일관하고 있다.

윤과장

윤세원 (30대. 사건과 과장)

사건과 중에서도 내사 담당. 3부장과 친하지만 3부장이 싫어하는 차장과도 뒤로는 긴밀히 연결돼있는, 라인이 불분명한 사람이다. 시목에게도 겉으론 친절하지만 그의 뒤를 캐기도 하고 시목 주변에 스파이를 심어놓기도 하는 등, 적인지 친구인지 구분키 어렵다.

강원철

강원철 (40대. 형사 3부장 검사)

차장 이창준이 재벌 장인 등에 업고 기수 문화 파괴해가며 승승장구하는 것을 경계하지만 창준의 능력을 인정하고 존경하기도 한다. 시목과도 동부지검에서 같이 일한 바 있어 시목의 성격이나 스타일을 잘 안다. 현실적인 면도 있고 박무성과 밥도 몇 번 먹었지만 강직한 스타일. 시목에게 힘을 실어주고 도와주려 하지만 현실과 타협하는 면도 있다.

김호섭

김호섭 (수사계장)

시목 검사실의 수사계장. 말 많고 탈 많은 검찰청에서 시목을 믿고 조력하는 인물.

최영

최영 (검사실 직원)

시목의 검사실에서 일하는 직원. 계장과 함께 몇 안 되는, 검찰청 내 시목의 조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