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소개

김민수 (20세/김민재)

김민수 (20세/김민재)

스펙쌓기에 대학생활을 올인하는 노라-우철의 외아들

“지금, 엄마랑 같은 대학에 다니라는 거야? 그것도 15학번 동기로!?”

엄마라는 존재는 자기 엄마이기 위해 태어난 걸로만 생각하는 자식들의 전형.

위악적인 아빠에게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으면서도 은근히 아빠를 닮았다.

초등학교 3학년 무렵, 엄마가 다른 아이들 엄마 보다 지나치게, 이상하게 젊다는 걸 알았다. 그러다 중학교 들어가면서 엄마의 진짜 나이를 알게 됐다. 열아홉? 고등학생일 때 나를 낳은 엄마... 뭔지 모르지만 창피했다... 엄마가 싫었다.

아빠 우철의 코치대로 상위권 대학이 아닌 우천대에 입학하자마자 취업을 위한 학점 관리, 스펙 관리로 눈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방년 20세의 청춘에 멜로가 빠질 수는 없는 법! 새터 때 눈 맞은 여자친구, 인문학부 오혜미와와 나름 몰래 연애 중이다.

몰래 연애하는 이유는 단 하나, 아빠 김우철이 같은 대학 교수이기 때문이고, 연애질하다 걸리면 국물도 없이 바로 군대 입대를 약속하는 서약서를 썼기 때문이다.

혜미에게 올인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지만, 지금의 연애가 인생의 여러 번의 연애의 한번일 수도 있지 않은가?

공부와 연애, 나름 양손에 떡을 쥐고 나름 둘 다 먹어보려 하지만 잘 풀리지 않는다.
게다가, 엄마 아빠의 숨겨진 모습들을 보게 되면서 예상치 못했던 인생의 파란을 겪게 되는데...

오혜미 (20세/손나은)

오혜미 (20세/손나은)

목표는 취집!
인문학부 노라의 15학번 대학동기이자 김민수의 녹록치 않은 여자친구


꿈도 다른 뜻도 없다. 성인이 되면, 성인으로 살다보면 뭔가 되어지겠지. 혹은 그 이전에 좋은 남자 만나 결혼하는 게 장땡이지, 생각하는 취집녀 부류의 전형이다.

당연히 예쁘장하니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고, 그러니 남자 앞에서는 애교 많고 눈웃음 살살 거리며 콧소리까지가 기본 튀어나와 주신다.

의도적? 절대 아니다. 그냥 그런 여자 청춘이다.
새터 때, 계획에 없이 민수랑 첫눈에 반해 버렸다. 또래 아이들과 다른 점잖음?... 때문이랄까?

인간은 때로 자기와 정반대 인물에 끌린다는 정설이 있다고, 심리학적으로 그렇다고 민수가 말했을 때 민수가 너무 멋있어 보였다. 바로 필 받고 폭 빠졌다.

그래서 연인이 되었는데, 내 남친 김민수... 연애 세포가 하나 부족한가보다. 나한테 너무 집중을 안 한다. 게다가 학교에서 비밀 연애까지 하자고 한다.

나, 오혜미는... 몰입 당하거나, 몰입 하거나... 둘 중에 하나는 있어야 존재의 의미가 있다. 취직, 공부, 정체성 발견, 자아 찾기... 그런 거 떠올린 적도 없다.
이성이, 연애가 지금 이 시점에서 내가 사는 이유다.

왜냐? 나는 청춘이니까.
청춘이 그런 거 아냐? 놀고 술 마시고 연애하고.

나순남 (25세/노영학)

나순남 (25세/노영학)

댄스동아리 ‘바운스’ 前회장.
경영학과 3학년. 복학생.


딴따라가 되고 싶었지만 집안 반대 때문에 취업을 위해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대체 왜 댄스 동아리를 하는지 이해 안 되는 몸치다. 대신 안무를 잘 짠다.

안무가라는,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할 수 없는 내면의 자괴감과 티내고 싶지 않은 자존심이 뭉쳐서 시크한 카리스마를 형성했다. 좀처럼 웃지 않고 시크하게 툭툭 내뱉는 카리스마로 동아리 회원이나 후배들을 쉽게 휘어잡는다.

안 웃을 때는 속을, 마음을 알 수 없는 눈빛이어서 조금 무섭기도 하다.
하지만 어쩌다 나오는, 약간 웃다 마는 웃음인데, 그 웃음이나 미소가 나올 때를 보면
순수가, 순정이... 그의 속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진다.

기성세대, 부모님한테 도덕 교과서 같은 잔소리를 징글징글 들어서도 그렇지만 돌아가는 나라 꼴에 대한 불만이 많아서 기성세대에 반발이 심하다. 어른들, 싫다.

그런데 어느 날 아줌마 신입생이 나타난다. 수업시간에, 동아리에서 자꾸 얽히는 아줌마.

첨엔 온갖 짜증도 내고 상처주는 말도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 수록 이 아줌마, 기존 기성세대와 다르다. 또, 춤이라는 공통분모 앞에서 참 잘 통한다. 얼굴만 안 보고 얘기하면, 정말 톡이나 핸드폰으로 통화할 때는 영락없는 여대생 수준이다.

근거 없이 싸잡아 기성세대를 경멸하며 무시했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며, 노라와 친구가 된다. 든든한 선배가 돼 준다.

박승현 (20세/진기주)

박승현 (20세/진기주)

인문학부 새내기.

단 일분이라도 허투로 쓰지 않는다. 학교 생활을 완벽히 해내는 것은 물론이고 짜투리 시간에는 과제를 하거나 지하철 택배, 개인택배 알바 등을 한다. 수업이 끝나면 호프집에 일하면서 등록금과 용돈을 번다.

가끔 등교하는 노라와 지하철에서 마주친다. 강의계획안을 정독하고 요즘 애들 용어를 공부하는 노라를 보면 참 열심히다- 싶다.

작은 호의를 배풀었더니 너무 과도하게 잘해주는 노라를 보자 부담을 느낀다. 아줌마, 딱 거기까지만요! 하고 선을 긋는다. 하지만 그게 소통을 원하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 노라의 시행착오임을 깨닫고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고 1때 현석의 연극을 인상적으로 봤다. 다들 팀플이 많다고 싫어하지만 현석의 수업을 진심으로 즐기고 현석을 존경한다. 그래서 노라가 곤경에 처했을 때, 현석의 말을 듣고 노라를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후에, 현석의 수업에서 한 조가 된 노라, 순남과 삼총사로 거듭난다. 각종 알바를 섭렵한 상태라 노라가 알바를 구할 때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