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룡이네

" 우리집에는 학주가 삽니다. "

류재명

류재명
(男‧쌍문고 교사‧1941년생‧48세‧現 75세)

쌍문고등학교 학생주임이자, 동룡이 아빠.
거침없고 화끈한 성격에, 한 번 걸리면 끝장을 보는 호랑이 선생님이다.

골목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의리파.
성격답게 자녀교육에도 엄격하고 무슨 일이든 허투루 넘어가는 법이 없다.

전교생 잘 가르치는 것 보다, 아들 하나 간수하기가 더 힘든 아빠. 아내와 맞벌이를 하는 탓에 잘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들다가도, 공부는 안하고 놀러만 다니는 동룡을 보면 가만히 둘 수 없다.

동룡

동룡
(男 ‧ 쌍문고 2학년 ‧ 1971년생·18세 ‧ 現 45세)

형만 4명인 아들부잣집 막내.
춤으로 학교를 평정한 쌍문동 박남정. 골목에선 도롱뇽으로 불린다.

소방차, 박남정 댄스부터 바비브라운의 토끼춤까지 못 추는 춤이 없다. 영어 단어 하나 제대로 못 외우지만, 한 번 본 춤은 그대로 따라 추는 타고난 춤꾼! 뿐만 아니라, 예쁜 여고생 출몰 지역, 빨간 비디오, 영화 매춘 상영극장 등 그쪽(?) 정보에는 귀가 밝아 친구들 사이에서 정보통 역할을 톡톡히 한다.

그러니 학교 성적은 말할 필요도 없이, 꼴찌. 1000등이다. 과하게 낙천적인 성격 탓에, 대학은 포기한지 오래... 공부엔 전혀 뜻이 없다.

4명의 형들과 같이 자라서 인지, 보고 배운 인생지식이 풍부하다. 그래서 친구들은 고민이 생길 때면 제일 먼저 동룡도사를 찾아온다. 엄마가 왜 화났는지, 여자들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아빠를 위로하는 방법 등 심오한 문제들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 준다.

골목에선 유일한 맞벌이 가정이라,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다른 친구들처럼 엄마가 세심하게 챙겨주지 못해서인지, 거의 매일 공갈티를 입고 다닌다. 그래도 외롭진 않다. 평생 나와 함께 해 줄 선우, 정환, 택, 그리고 덕선이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