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소개

제혁
제혁 (대사 텍스트)
제혁 (박해수)
한국시리즈 2년 연속 MVP, 골든글러브 3연패, 세이브왕, 방어율왕을 차지한 넥센히어로즈 특급 마무리투수. 대한민국 세이브 기록을 죄다 보유한 괴물 클로저다. 야구를 위해서라면 술과 담배는 물론, 탄산음료, 패스트푸드 햄버거도 입에 대지 않는다.

야구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예민하고 민첩한 그도 그라운드를 벗어나면 답답한 나무늘보. 감정 표현이 서툴고 반응 속도가 느린 하드보일드 스타일.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남자다.

메이저리그 계약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기 며칠 전, 슈퍼스타 김제혁의 인생이 180도 변한다. 깔끔한 유니폼 대신 의류 수거함에서 꺼낸 것 같은 퀴퀴한 죄수복. 초록색 플라스틱 수저와 낡은 모포를 받아서 간 곳은 3평 남짓한 좁디좁은 방. 먹고, 자는 것까지 처음부터 배워야 하는 세상 끝의 집 교도소. 이곳에 더 이상 슈퍼스타 김제혁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는 과연 이곳에서 적응 할 수 있을까? 아니, 살아남을 수 있을까?

지호 (정수정)

지호 (정수정)

“오빠 잘못한 거 없어. 그러니깐 기죽지 말라고. 우린 다 오빠 편이야.”

무슨 일을 하든지 피가 뜨거운 한의대생.

언제나 밝고 쾌활하지만, 가끔 욱하는 성질은 감출 수 없다. 어려서부터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다. 여전히 못 고치고 있음. 때로는 현자 같은 스타일로 주변에 좋은 말을 해주기도 한다.

대학 진학 후 쉬지 않고 연애를 하지만, 제대로 된 연애는 아직이다.

제혁과 준호를 가르쳤던 김감독의 딸, 11살 때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었다. ‘삼촌’이라고 부르던 작은 꼬맹이였는데, 어느새 제혁을 ‘오빠’라고 부른다. 어린 줄만 알았던 지호가 대학생이 되고, 언제나 옆자리를 지켜주던 키다리 아저씨 제혁과 연애를 시작한다.

행복한 날들이 계속될 줄 알았다. 하지만 답답한 건 못 참는 지호의 성격 때문인지, 야구밖에 모르는 나무늘보 제혁 때문인지, 결국 이별하게 된다.

헤어진 남자친구 좀 실컷 미워하려 했더니 갑자기 감옥에 들어갔단다.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제혁을 보고 있자니 기분이 참 이상하다. 오빠... 우리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제희 (임화영)

제희 (임화영)

“우리 오빠 잘 좀 챙겨주세요.”

제혁의 여동생. 대형 한식집 요리사, 간을 거의 하지 않는 자연주의 요리를 추구한다.

집안의 내력인 듯 느리고 하드보일드 하지만 제혁과 달리 할 말은 꼭 하고야 만다. 그래도 답답한 김 씨 집안에서는 가장 빠르다고 자부한다.

준돌 (김경남)

준돌 (김경남)

“우리 제혁이 형은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준호의 동생. 제혁의 일거수일투족 모르는 게 없는 열정적인 제혁빠다. 밑바닥부터 치고 올라온 제혁의 성공신화에 감동한 광팬. ‘고척총잡이’라는 ID로 활동, ‘제혁야구실록’ 블로그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준돌의 방 안에는 각종 스포츠신문 스크랩 자료부터 광주일고 시절, 시즌별 한국시리즈, 출퇴근 영상, 투구폼 까지 김제혁 관련 자료로 가득하다.

교도관이자 제혁의 절친인 형 덕분에 드디어 슈퍼스타와의 만남 성사. 구치소 접견실에서도 당당하게 제혁의 유니폼을 풀세트로 입은 진정한 덕후. 그러나 평소에는 정체를 숨긴 채 뉴스에서 특종을 보도하는 열혈기자로 활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