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소개

김명진

김명진

만연당의 주인

영의정 김안직의 막내아들.

부친을 닮아 어려서부터 신동으로 소문난 두 형님은 약관이 채 되기도 전 대과에 급제하고 관직에 들어섰으니, 막내아들인 명진 또한 형들이 간 길을 걸으리라 모두들 기대해마지 않았으나.. 명진이 사서삼경 대신 달달 외고 있는 것은 법의학서인 신주무원록新註無寃錄이요, 드나드는 곳은 한성부와 의금부, 그도 아니면 공동묘지였으니..

“사람의 죽음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고 시체는 그 원인을 말하고 있는데 어찌 외면할 수 있겠어..” 그의 머릿속에 꽉 차 있는 것은 오직 시체 뿐이다. 상황이 이러하니 혼담은커녕 한양의 사대부 여식들이 질색팔색하는 ‘신랑감 기피 1순위’가 될 수밖에.

몇 년 전부터 개성 일대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개성부윤 영감의 아들 민윤재가 뛰어난 수사력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소문이 났지만! 그는 안다! 오년 전쯤 처음으로 민윤재가 해결했다던 그 사건은... 민윤재가 해결할 수가 없었다. 그때 민윤재는 문과 별시別試에 합격해 홍문관 수찬을 지냈는데, 어찌하여 개성의 사건을 해결한단 말인가!!!

개성의 명수사관은 틀림없이 민호승의 딸, 민윤재의 누이인 민재이라고 그는 철석같이 믿고 있으며 그런 민재이가 친족살인이라니.. 그에겐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살아생전 민재이를 만나 그녀와 나란히 사건을 해결하고,
검시관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싶은데...
김안직

김안직

영의정

영의정. 김명진의 부친. 강직한 인품과 높은 학식의 소유자로 피바람이 부는 궐에서 굳건하게 세자의 편에 서는, 환의 조력자.
만덕&복순

만덕&복순

주막 우물집의 부부, 남녀

인심 후하기로 소문난 저잣거리의 주막의 주인부부. 내외가 둘 다 잘 웃고, 인정 많고, 사근사근하고, 친절하다. 남편의 이름은 만덕이요, 처의 이름은 복순이.
삼칠

삼칠

만연당 집주인

삼칠. 영상대감의 날라리 막내아들 명진에게 만연당을 세주고 있다. 날마다 뭘 하는 지 허구헌날 펑펑 터트려 대는 게 골치 아픈 참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제자라는 사내가 나타난 것도 모자라 수상한 도령 둘까지 나타나며 인원이 더 늘었다.

그는 거기 모인 네 도령에게 날마다 잔소리를 한다.
“이상한 짓은 제발 하지 마시오!!!”
무진법사

무진법사

떠돌이승려

김명진의 스승. 백발이 성성한 풀어헤친 긴 머리가 언뜻 승려가 아닌 신선으로 보이기도 한다. 누군가는 도사님이라고 하고 누군가는 법사님이라고 하고 누군가에겐 스님이라 불리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