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소개

한성온

한성온

병조정랑

조선의 근간을 세울 때부터 함께 해온 명문가, 영산한문의 종손.

반듯하고 강직하며, 따뜻하다. 타고난 기품과 학식, 애민愛愍의 마음까지 갖춰, 경국지재라는 칭찬이 자자하다. 환이 대군 시절 같은 스승 밑에서 동문수학하며 자라온 벗이었으나, 환이 세자의 자리에 오르며 멀어졌다. 환은 저주의 문장 ‘벗이 너에게 등을 돌리고 칼을 겨눌 것이며’ 때문에 성온에게 거리를 두고 있지만, 영문을 알 리 없는 성온은 그런 환이 야속하고 서운하기만 하다.

그런 성온에게 날아든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 정혼자 민재이가 다른 이와 정을 통했으며, 자신과 혼인하기 싫다는 이유로 일가족을 독살하고 사라졌다니!! 도대체 내가 무엇이 부족하기에 이토록 지독한 모멸감을 안겨준 것인가?

그 추문은 단 하나의 흠집도 없이 살아온
성온의 고고한 자존심을 산산이 무너트리는데...
한중언

한중언

좌의정

좌의정. 병조정랑 한성온의 아버지. 조선의 근간을 세울 때부터 만고충신의 길만 걸어온 영산한문의 수장.

반백이 넘은 나이에도 젊은 무사 서너명 쯤은 혼자 상대할 수 있을 정도의 기백을 가졌으며, 왕에게 충심으로 간언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충직하고 올곧은 성정으로 만인의 존경과 두려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