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소개

혜나 (허율)
혜나 (허율)
누가 묻기 전에 먼저 괜찮다고 말하는 아이.

초등학교 1학년. 몸에는 언제나 상처가 있고 먹을 것을 보면 눈을 반짝이고 전단지를 통해 한글을 배우며 밤에는 햄스터 ‘찡이’의 사육통을 들고 거리를 헤맨다.

엄마인 자영은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가끔씩 화를 내면서 혜나를 때리기도 했다.
혜나는 자영을 이해하려고 한다.
엄마까지 없으면 세상에 아무도 없기 때문에.

그날 밤, 자영이 심하게 때리고 자기를 버렸을 때 혜나는 비로소 깨달았다.
엄마로부터 자기 자신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자영 (고성희)


자영 (고성희)
아이를 키우는 게 힘들어 결국 방치하고마는 혜나의 친모

서울에 살면서 혜나를 가졌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하다가 결국 낳았다.
힘든 날에는 혜나가 보고 싶으면서도 미웠다.
혜나가 없었으면 내 삶이 지금보다는 낫지 않았을까?

혜나 때문에 시골에서 썩고 있는 것 같아 분노가 치밀기도 했다.

화물 운전사 설악을 만나 같이 살게 되면서, 설악이 오직 자기만을 보기를 원했다.
그래서 혜나가 사라졌을 때, 슬프기도 했지만 처음부터 아이가 없는 것이 어울린다는 생각도 들었다.

궁지에 몰려 혜나를 찾게 되지만,
다른 사람을 엄마라고 부르는 혜나를 보았을 때 혼란을 느낀다.

설악 (손석구)


설악 (손석구)
아이를 가지고 노는 냉혹하고 잔인한 남자.

그런데 혜나라는 아이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겁먹지 않고 조용히 자기에게 맞서는 혜나.
그래서 더욱더 부서뜨리고 싶었고, 눈물 흘리게 하고 소리지르게 하고 애원하게 하고 싶었다.

누군가 아이를 데리고 갔으리라는 생각을 제일 먼저 한 설악은 혜나와 수진을 바짝 뒤쫓기 시작한다.

창근 (조한철)


창근 (조한철)
아들 셋 키우는 40대 초반의 집요한 형사

입에는 늘 불평을 달고 살지만, 집요하고 포기를 모르는 성격 때문에 거친 사건을 많이 맡는다. 제일 싫어하는 것은 피해자가 어린아이인 사건. 그런 사건의 끝을 보고 나면 늘 도망가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안 좋다.

혜나를 찾던 창근은, 수진의 존재를 감지하고 갈등에 휩싸인다. 법을 집행하는 입장에서는 범인을 잡아야겠지만, 혜나라는 아이의 삶을 생각하면 법을 집행하는 것이 과연 맞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