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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 : 그들이 있었다 2란?

'32년 째 자식을 기다리는 부모'
'제 아내를 찾아주세요'

'죽어서야 발견되는 성인 실종자'...

하루도 거르지 않고 쏟아지는 실종 뉴스들.
대체 이 많은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生死도 모른 채

세상의 관심 밖으로 사라진 수많은 이들.

아마도 그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다.

누군가 자신을 기억하기를, 찾아주기를, 끝내 잊지 않기를.

[미씽: 그들이 있었다 2]는
사라진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들의 간절함에 관한

두 번째 이야기다.

-- 세계관 : 3공단 ---

산 자에겐 그저 비릿한 쇠 냄새와 녹슨 고철덩어리 투성이인 폐공단.
그곳에 실종된 망자들의 村이 있다.

시간의 흐름과 담을 쌓은 듯

고즈넉하고 단아한 한옥촌.

족히 천 년은 됐을 법한 웅장한 보호수와 그 너머로 보이는 잔잔한 호수,
마을 중심엔 솜씨 좋은 주인장이 있는 슈퍼가 있고,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학교에선 희망을, 꿈을, 가르친다.

두온마을이 그랬듯

이곳의 망자들도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고

바깥세상 어딘가에서 시체가 발견되면 마침내 사라진다.
그것만이 마을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딱 한 명의 망자를 제외하면.

이 마을엔 경계의 룰을 벗어나
산 자의 세상을 오가는 특별한 망자가 있다.
그 자가 어떤 이유로 바깥세상을 드나드는지 망자 스스로도 모른다.
비극적 생의 끝에서 찾은 실낱같은 힘.

망자는 매일 이웃의 그리움을 숙제처럼 짊어지고
산 자의 세상으로 간다.

누군가 우리의 사무침을 들어주길 간절히 바라면서.

그리고 마침내 김욱과 장판석을 만났다.

망자를 보고 그들의 사연에 귀 기울여주는 산 자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