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소개

박태서 / 이재균

박태서 / 이재균

양반 서얼들로 조직된 도적단 ‘강변사우’의 수괴
무기를 살까 봐요. 조선도 뒤엎을 만큼 잔뜩..

영의정 박승의 서자로,
서얼차대(庶蘖差對)에 불만을 품고
같은 명문의 서자들 세 명과
소양마을을 근거지로 삼고 무리를 지어 살고 있다.

비록 누천한 신분이나, 이 한 몸 바쳐
나라와 생사고락을 함께하고자 했을 뿐인데
조선은 서얼인 태서에게 애국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그랬기에 더더욱 아버지 박승이
시키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했다
그게 약탈이건 살인이건..
그것이 아들로 인정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면
박태서는 해야만 했다. 그런데,
딱 한 번의 실수로 박승은 박태서를 가차 없이 버린다.
그리고 그제서야 태서는 깨달았다.
자신은 한 번도 아들로 인정받은 적이 없었다는 것을.

태서는 하여, 이제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최후의 방어선이 무너졌으니,
수비는 그만하고 공격을 하는 것으로.
쉽게 예를 들자면...
조선이 버린 연은 분리법을 되찾아 획득한 은으로
무기를 밀거래해서
세상을 뒤엎거나 하는 그런 공격 말이다.

왜 그런 표정으로 나를 보는 거지?
설마, 내가 정말 그런 일을... 벌일까봐?
차말종 / 정순원

차말종 / 정순원

관아와 결탁해 소양상단을 운영하는 방납상인
그런 말은 뭣하러 하는겨.
그런 말 할 시간에 나가서 뒤지믄 되지.


아랫사람의 머리채를 잡거나
후려갈기는 데 거리낌이 없고
노비로 온 아이들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그야말로 인간 말종이다.
공납을 대납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폭리를 취한 후
그 재물로 또다시 사재기를 하면서
재물을 어마무시하게 모아왔는데....

이래저래 뒤가 많이 구린지라,
암행어사가 출몰하는 게 당연히 달갑지 않다.
그런데 요즘 이 동네에
암행어사가 깔짝거린다는 소문이 들린다?!
그렇다면 죽여서 파묻어야지!!!!
지맹수 / 김현준

지맹수 / 김현준

백귀령 산채의 두목
사냥을 가야겠다

짐승 사냥이 아니라 인간 사냥을 말이다.
야생에서 단련된 날내 나는 독종과로
맹수 같은 인물이지만...
그를 받아주고 이해해 준 박태서 앞에서만큼은
한 마리의 온순한 양이 된다.
강한기 / 박신아

강한기 / 박신아

중개무역을 담당하는 곡두상단의 행수
살다 보면... 어느 쪽이라도 결론을 내려야 할 때가 있죠.

능숙한 외국어로
갑비고차에서 밀무역을 하는 상단 행수.
기분이 내키지 않을 때에는
사람을 납치하거나 짐승 밥으로 만드는 등,
그녀의 성정은 나머지 사우들 못지않게
터프하고 거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