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소개

육칠 / 민진웅

육칠 / 민진웅

은근 이언을 놀리지만 손발 척척 맞는 이언의 종복
저게 지금 우리 나리가 수사를 하겠다는 거냐 말겠다는 거냐

어릴 적부터 이언을 챙긴 종복인지라
그의 습성을 속속들이 꿰뚫고 있다.
평생 이언 옆에서 온갖 음식이나 거들며
편하게 한양에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이언이 암행어사로 발령 나는 바람에
온갖 직업으로 변장을 해야하는 고충에 시달린다.
광대, 각설이, 왈패...
아주 가끔 양반 행세를 할 때는 참 즐겁다.
어허! 눈 깔아라 네 이놈 방득아!
이런 재미를 양반들만 누리고 산다니!!!
나도 남들한테 잔소리 좀 해보고 싶단 말이야!!!
선을 넘을 듯 말 듯, 이언을 놀리고 타박하면서,
가끔은 그의 수족이 되어주면서,
이언을 보좌해 암행을 돕는다.
구팔 / 박강섭

구팔 / 박강섭

육칠과 티격태격하는 이언의 종복
혼자 먹으니 좋습디까?

...는 이언한테 하는 말이 아니라 육칠에게 하는 말이다.
육칠이 이언에게 깔짝댈 때마다,
구팔은 은근 나서서 육칠에게 깔짝댄다.
그나저나, 키가 크고 조금만 말랐으면,
저 양반 변장은 내가 하는 거였는데!
왜 하필 짧고 포동 하게 태어나서는!
이제 여인 변장은 제발 그만 좀 시켰으면 좋겠다.
물론 바람대로 되진 않는다.
그리하여 화장 실력은 나날이 늘어가고
이제는 기생들에게 화장을 가르쳐줄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는 건 정말 죽고 싶은 비밀이다.
그나저나 다홍색 저고리에 옥색 비녀는 좀 아니지 않냐?
개나리색이 낫지 않냐...?
광순 / 이상희

광순 / 이상희

소양상단의 상노이자, 듬직한 조이의 조력자
마흔아홉이 색깔별로 세 개씩이면 백마흔일곱 개에,
나까지 우리 다섯 명 꺼 빼면 백서른두개가 있어야 되!


청나라에 끌려갔다가 조선으로 살아 돌아온 여인.
노비로 잡혀 간 상단에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여인들과 부모 없는 고아들이
학대 당하는 것을 보고 어떻게든 방법을 찾던 중
급습한 암행어사 이언과 조이에 의해 구출된다.

‘기억력’이 뛰어나고 ‘암산’의 천재이며,
소양 상단에서 일하는 동안
몰래몰래 수집해 놓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이언의 수사에 많은 도움을 주는 인물.
많은 것을 겪으면서 쌓인 통찰과 푸근함을 지닌,
소나무 같은 성님이다.
비령 / 채원빈

비령 / 채원빈

신통방통…하지 않은 무당
제가.. 실은.. 신기가 좀 왔다리갔다리해서..

소양 상단에서 탈출한 아이들과 함께
산어귀에 숨어 살다가
이언과 조이 덕분에
강변사우 일당의 위협에서 벗어나게 되고,
광순과 함께 조이를 돕겠다며
수사에 동참하게 되는 인물.

신내림을 받은 지 얼마 안 되어
점괘 맞히는 확률이 오락가락한다.
스스로도 그런 기복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자신이 있었다가 없었다가,
풀이 죽었다가 기가 살았다가 하는 통에
도무지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