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소개

라이언

라이언 羅二言 / 옥택연

어쩌다 보니 암행어사! 허우대만 멀쩡한 허당 도령

어명이고 뭐고, 오늘 점심 뭐 먹지

장원급제. 최연소 홍문관 부수찬. 암행어사
이런 수식어가 필요 없을 만큼 수려한 외모의 소유자. 압도적으로 나른한 눈빛은 덤이다.

나주 라씨의 5대 독자, 이언.
한 입으로 ‘두말(二言)’ 하지 않는 사람이 되라고,
조모께서 지어주신 이름 탓인지 집안 어른들의 뜻에 ‘두말’않고 부응하여
서당이며 성균관이며 다니긴 했으나 사실 이언의 바람이라면,
그저 작은 만두집이나 하나 차려서 장사나 하며 사는 거였다.
그런데 하필 머리가 좋아서. 과거에는 왜 또 급제해버려서.
등과(登科)를 하자마자, 조선 최고의 엘리트 코스 홍문관에 부수찬으로 별안간 발탁이 되질 않나
급기야 임금의 밀명을 받아 어사 임무까지 수행하게 된 것이 아닌가!
이게 다 대박적 입신양명의 조짐이니, 실로 가문의 영광이 아니겠냐고?
응, 아니다.

점심시간을 사수하고, 정시 퇴근을 엄수하는, 매너리즘 만렙의 종 6품 공무원의 삶.
내 업무만 마치면, 칼같이 일어나 귀가하여 남은 하루를 만두나 빚어 쪄 먹으면서
방바닥을 뒹굴뒹굴 굴러다니던 평화롭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대~충 빨리 시찰은 끝내 버리고 지방 맛집들이나 휘~탐방하는 꿈을 꾸던 그 순간!
우당탕탕. 무언가에 발이 걸려 넘어지고 마는데.

왜 그러시오. 뭐라고?! 당신을 데려가야 한다니 그게 무슨 해괴망측한 소리요.
왜 내가 당신과 혼인을?! 잠깐만. 습첩이라니. 더군다나 나는 낭랑뽀짝한 총각인데.
망할 놈의 어명!!!! 빌어먹을 풍습 따위!!!
아니… 근데, 자다가 벼락에 튀겨진 건 난데

지금 내가 맘에 안 든다고 했소? 지금 누가 누굴 까는 거요?!

세자 / 이준혁 (특별출연)

세자 / 이준혁 (특별출연)

이언의 막역지우
명분과 폐습에 젖은 조선의 사대부들을 뜯어고치고
모든 백성이 꿈꿀 수 있는
새로운 조선을 만들고자 했던 인물로
그런 세자에게 이언은 친형제보다 더 아끼는 아우이자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은 동생이었다.
조씨 / 양희경

조씨부인 / 양희경

이언의 조모
회현동 구남부계에서 명망이 드높은 사대부가의 여장부.
절대 출세와 결혼은 아니하겠다고 버티는
5대 독자 이언을
어찌저찌 과거 급제는 겨우 시켜놓았으나...
혼인만큼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안 하겠다는
이언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