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소개

조정현(29세) / 한예리

조정현(29세) / 한예리

숙반점 주방장
조경호의 동생.
엄마를 도와 중국집 숙반점을 운영하며 테러범의 가족을 바라보는 사회의 낙인을 견디고 있다.
경호가 저지른 죗값으로 무너진 삶은 아이러니하게 조카 재영 덕에 재건됐다.
그렇기에 정현은 재영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도 아깝지 않았다.
간혹 죄의식이 만든 왜곡된 모성애라는 의심도 들었지만,
애써 부정하던 정현은 몰랐다.
자신의 두려움이 조카 재영의 진심에 다가가는 장애물이라는 사실을.
그러던 어느 날 재영이 실종된다.
조카를 찾아 헤매던 정현은 실종사건이 자신의 과거와 긴밀하게 얽혀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자신이 까맣게 잊고 있던 일이 있었고
그 섬뜩한 망각이 현재의 비극을 만들었음을.
그래서 정현은 결심한다.
자신을 붙잡고 있던 끔찍한 과거를 돌아보고 사주에서 벌어지는 거대한 음모에 대적하겠다고.
조재영(15세) / 이레

조재영(15세) / 이레

경천여중 방송반

조경호의 딸.
일본에서 태어나 아빠 조경호와 함께 한국으로 귀국했다.
밝고 활달한 성격에 교우관계도 원만하고 성적도 우수하다.
전학 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교내 학생들이 선망하는 방송반에서 스카우트 받아
주변의 부러움을 샀을 정도다.
하지만 재영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타인의 선망도, 좋은 성적도 아니다.
그저 사랑하는 고모 정현이 만들어주는 새벽 한 시의 군만두.
이런 마음이 전달되기도 전에, 재영은 실종된다.
실종된 이후 밝혀진 사실은
재영 역시 경호의 자장 안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는 것.
밝은 표정으로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품고 있던 그녀는
심지어 고모 정현에게마저도 많은 것들을 숨기고 있었고
동시에 사주시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해결할
실마리를 쥐고 있다.
정경숙(56세) / 박미현

정경숙(56세) / 박미현

숙반점의 사장

조경호의 모친이자 조재영의 조모.
가게 인근에 위치한 한성빛교회의 집사직을 맡고 있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다.
오랜 기간의 타지생활로 평소에는 표준어를 사용하지만
고향 사람들 앞에서는 항상 과장된 사투리를 쓴다.
아들이 저지른 죗값을 본인이 치러야 한다고 믿기에,
언제나 고향사람들 앞에 위축되어 있는 경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