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소개

남지선 (40대 중반) / 김지수

남지선 (40대 중반) / 김지수

호텔 로칸다 대표이사 사장, HSC 국제학교 PTA 학부모 대표

호텔을 소유한 준재벌 집안의 장녀로 특권의식과 노블레스 오블리쥬의 아이콘. 여자들 사이에서 믿음직한 큰언니를 자처하며 여론을 쥐락펴락하는 여장부이자 여느 남자 못지않은 배포와 발 빠른 사업적 수완을 타고났다. 청담동의 유명 이오스 성형외과 원장 사모로 병원 확장 겸 준모와 준희 두 아이의 교육을 위해 제주도로 왔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우아한 미소를 띠고 있지만, 실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건 절대 참지 못한다. 첫 번째 남편과 이혼 후 아들 준모의 양육권을 쥐었고, 두 번째 남편 정우와의 사이에서 딸 준희 두고 있다. 아이들과 남편에 대한 사랑이 끔찍하다. 가족은 그녀에게 있어 모든 것이자 자신을 공고히 해주는 완벽한 성(castle)이다.

HSC 국제학교 아이스하키 클럽 창단을 후원한 학교의 빅 마우스로 여울의 아들 이찬의 과거 전력을 문제 삼으며 엄마들 사이에 각을 세우고 갈등을 키워 학교에서 나가게끔 분위기를 주도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이 모든 것을 완벽히 통제해 왔다고 믿어왔지만, 실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는다. 그러나 자신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준희 (8세) / 김지유

이준희 (8세) / 김지유

남지선의 딸, HSC 국제학교 G1

지선의 두 번째 남편 정우의 딸이다. 공부, 악기, 운동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게 없는 로열 걸로 오빠 준모보다 더 나은 엄마의 최고 딸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언제나 자신이 제일이어야 하고 제 성질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참지 못하는 안하무인의 스포일드 걸이다.
이준모 (16세) / 최보근

이준모 (16세) / 최보근

남지선의 아들, HSC 국제학교 G9

HSC 국제학교 9학년 학생회장으로 지선의 첫 번째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 학교에서와는 달리 집에서는 거의 말이 없는 마이웨이 사춘기 소년이다. 모든 일을 간섭하고 통제하려는 엄마 지선에 대한 반발심이 심하고, 새 가족에 정을 붙이지 못한다. 어느 곳에도 마음 둘 곳 없는 외로운 소년이다.
이정우 (40대 초반) / 김영재

이정우 (40대 초반) / 김영재

이오스 성형외과 원장, 지선의 두 번째 남편

성형외과 페이 닥터 출신으로 지선과 결혼한 후 강남에 병원을 크게 오픈했다. 그의 손을 거쳐 새롭게 태어난 연예인들이 수백 명에 이를 정도로 강남에서 가장 유명한 성형외과 원장이다. 항간에서는 평범한 집안 출신인 그를 '남자 신데렐라'로 칭하기도 한다.

태생이 온화하고 소심한 성격으로 집안에서도 항상 가정적이고 수수한 애처가지만, 남편의 외도로 한 번 이혼한 경험이 있는 지선은 그를 온전히 믿지 못한다. 청담 병원과 제주 병원을 오가며 진료를 보는 그는 아내에게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하고 먹는 것부터 일하는 것까지 모든 것을 간섭당한다. 첫 남편의 아들인 준모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집과 병원 외의 생활이라고는 없는 그에게도 사실 남모르는 유일한 도피처가 있다. 그것이 자신과 가족의 삶을 좀 먹는 줄도 모른 채 정우는 자신만의 파라다이스로 점점 빠져든다.
안비서 (30대 초반) / 이채민

안비서 (30대 초반) / 이채민

본명 안승조, 남지선의 수행비서

항상 지선의 곁에서 그녀의 그림자처럼 움직이며 이 집안의 모든 일을 처리한다. 지선과 달리 냉정하지 못한 면이 단점이지만, 오랜 시간 그녀의 곁에서 수족처럼 일해왔으며 기꺼이 목숨까지도 바칠 우직하고 충직한 지선의 최측근이다.

본래 그의 어머니 또한 남지선 집안의 가정부였다. 지선은 바쁜 부모 대신 승조의 어머니 손에서 승조와 함께 컸고, 그는 그녀의 불행한 과거를 모두 기억한다. 그렇기에 때로 그녀에게 심한 갑질을 당하더라도 항상 그녀가 딱하고, 행복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