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소개

- 501호 -

정이현 (박형식)

정이현 (박형식)

세양경찰서 강력반 형사
이현의 행복한 시기는 고교 때 끝났다.
봉황기 우승에 빛나는 선발투수. 프로 2라운드 지명됐지만 무릎 부상으로 야구를 그만뒀다.
야구 불가 소식을 들은 날.. 옥상에서 바람을 쐬다가 자살 기도로 오해받기도 했는데
그때 같은 반 동기인 새봄의 (과격한) 위로에 정신을 차렸다.
그날 이후, 새봄의 마음 가는대로 살라는 말을 되새기며 살아보려고 하지만,
모범생에 가까운 천성 때문에 잘 되진 않는다.
이후 가족들은 이민을 갔지만 혼자 한국에 남아 공무원, 그중에서도 몸 쓰는 게 유리한 경찰이 됐다.

야구 선출에 덩치 좋은 호남형이니 다들 몸 쓰는 타입일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 머리를 잘 쓰는, 곰 같은 여우다.
야구선수 시절에도 강속구를 빵빵 던지는 타입이 아니라,
타자와의 수 싸움을 즐기던 제구력 타입이었다.

아파트가 봉쇄된 다음에도 경찰로서의 태도는 여전히 지속된다.
처음엔 새봄과 자신이 무사히 살아남기 위해서라고 생각하지만,
자신이 생각보다 경찰이라는 자신의 직업에 사명감과 애정이 있음을 알게 되기도 한다.
투덜거리고 필요하다면 협박도 불사하지만,
결국엔 자신이 약간 손해를 보더라도 공공선을 위해 움직인다.
이런저런 위기가 있긴 해도, 새봄과 함께 있으니 좋다.
김정국 (이준혁)

김정국 (이준혁)

세양경찰서 강력반 형사
이현의 경찰 선배.
무려 이현의 고교 시절,
자살 소동 때 출동 경찰이었던 인연이다.
이현의 추리력을 높이 평가해 파트너로 삼고
급한 사건이 있을 때마다 불러낸다.
진급이 잘 안 돼서 부업으로
아내와 떡집을 시작했는데...
떡배달을 왔다가 아파트에 갇힌다.
그런데 퇴근할 때 까먹고
반납하지 않은 총을 가지고 있다.
총까지 가진 경찰이라니.
평생을 소시민으로 살아온, 정국 인생에서
처음으로 주목받는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