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소개

- 501호 -

윤새봄 (한효주)

윤새봄 (한효주)

경찰특공대 전술요원

빠른 상황 판단력과 눈치, 배짱 등으로 테러진압 기술을 습득, 경찰특공대의 에이스.

톨스토이는 <행복한 가정은 모두 그 모습이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각각의 이유로 불행하다>라고 말했다.
새봄은 집에 돈이 있으면 그럭저럭 화목하단 뜻으로 이 문장을 이해했다.
그녀는 가난해서 화목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2년 간 입원과 통원을 반복하며 치료를 받아야 했고
학교도 남들보다 2년 늦게 입학했다.
단칸방에서 매일 부모님은 돈 문제로 다퉜고
새봄은 두 사람이 싸움을 멈출 때까지 아빠 차로 가 거기서 늦게까지 음악을 들었다.
그녀만의 공간, 작은 차 안.
그러다 보니 근심걱정 없이 행복해지는 것, 번듯한 자기 집(공간)을 가지는 게 새봄의 꿈이 되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집을 나왔고 간호대에 합격했지만, 빨리 돈을 벌기 위해 중퇴했다.
9급 공무원 시험을 알아보던 중. 시험 날짜가 가장 가까운 경찰특공대에 지원했고 덜컥 붙어버렸다.
특수부대 출신 경력자만 뽑는다는 자격요건이 빠진 덕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악명 높은 경특 체력시험을 통과한 건 새봄의 악과 깡 덕이라 볼 수 있겠다.
심지어 새봄은 체력시험에서 3등을 했고,
이후 빠른 상황 판단력과 눈치, 배짱 등으로 (테러진압) 기술을 습득, 경특의 에이스가 된다.

경찰 특공대가 돼서 좋은 점은 공무원 아파트를 배정받은 것.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복세편살)라는 좌우명을 가지고
꼬박꼬박 저금하면서 늘 내 집/내 아파트를 꿈꿨는데..
그러다 경찰특공대 내에서 공을 인정받아 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새봄은 세양시 신축 아파트, 경찰 추천 특별공급 점수를 달라고 말한다.

새봄은 노력해서 얻어낸 공간, 그 공간을 공유하는 사람,
거기서 관계를 맺은 사람들에겐 나름의 애정을 가지고 있다.
김복남 (강지은)

김복남 (강지은)

새봄의 엄마
새봄을 여러모로 힘들게 했지만,
본인은 잘 기억하지 못한다.
새봄 이름으로 돈을 빌려 장사를 하려다,
새봄을 잠시 신용불량자로 만든 전력도 있다.
하지만 그조차도 다 잘 되려고 그랬다고 항변한다.
남편이 죽고 받은 사망보험금과
쥐꼬리만한 재산을 탈탈 털어 실버타운 입성에 성공했다.
자신이 우선이기에
새봄에게 아무것도 나눠주지 않았지만
스스로는 자식한테 걱정 안 끼치는
좋은 엄마라는 믿음이 있다.
새봄에게 전화해서 이런저런 얘길 하는 게 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