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소개

한승원

한승원

30대 중반. 행정부원장/ 고승탁의 고종사촌 형

늘 깔끔한 수트 차림에 나이스한 품위를 잃지 않는, 젠틀맨 스타일. 그러나 내면에 보이지 않는 비수를 품고 있는, 야누스 같은 남자다. 어린 시절엔 승탁이와 자주 놀아주던 친한 형이었지만 자라면서 승탁은 점점 넘을 수 없는 벽이 되어갔다.

할아버지가 자신을 병원 행정부원장에 앉힌 이유를 짐작하지만 승원은 승탁의 뒤치다꺼리 노릇이나 하고 있을 생각은 없다.

때마침, 그에게 힘을 실어줄 파트너가 나타난다. 일이 잘만 되어간다면, 이 병원과 재단은 그의 것이 될 것이다.
반태식

반태식

50대 초반. 흉부외과 과장

다른 의사들 앞에선 "왕년에 나도 천재" 큰소리치지만 잘나고 뛰어난 차영민 앞에만 서면 늘 작아지는 가련한 신세.

차영민이 코마에 빠지자 혹시 자신이 욱하는 마음으로 막말했던 탓인가 싶어 은근 뒷골 땡겨하는, 소심하고 겁 많은 타입이다.

자리보전을 위해 윗사람들 눈치 보고 굽신거리지만 그래도 의사로서 해도 될 일 안 될 일은 구별할 줄 아는, 천생 의사인 양반.
안태현

안태현

34세. 흉부외과 팰로우 4년 차

영민의 충직한 후배. 전공의 선발 당시 지방대 출신이라 떨어질 뻔 했다가, 실력과 근성을 눈여겨 본 영민에게 발탁됐다.

영민 밑에서 끈기 있게 버티다 보면 이 병원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거라 믿고 6년 간 온갖 까탈을 받아내고 굴욕을 감내하며 그를 모셔왔다.

그런데 팰로우 4년 차 되도록 여전히 희망은 보이지 않고 영민은 여전히 그를 전공의쯤으로 취급한다. 그러던 중 영민이 코마에 빠지고, 그에겐 선택의 순간이 다가온다.
김재원

김재원

29세. 흉부외과 레지던트 3년 차

교수님 말씀이라면 두통약으로 뇌종양을 치료한대도 믿을 순박한 영혼의 소유자.

"저렇게 뇌가 순한 녀석이 어떻게 의사가 됐을까?" 싶다가도 송충이도 생명이라고 행여나 밟을까 소나무 아래도 조심하는 선하고 따뜻한 마음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2년 동안 혼자 고생하다 밑으로 신입 들어온다고 좋아했는데, 그게 하필 황태자 고승탁. 그것만도 몹시 억울한데 영민과 승탁 사이에 끼어 더욱 억울해진다.

얼핏 보기엔 번번이 당하면서도 다 받아주는 '톰과 제리' 같은 관계지만 승탁이 가장 믿고 신뢰하는 '브라더'다.
이선호

이선호

30세. 흉부외과 레지던트 4년 차

중산층 가정에서 나고 자라 치열한 경쟁을 거쳐 엘리트코스를 밟아온 요즘 흔한 수재. 자기 일 말곤 관심 없고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타입.

지금 당장은 눈앞에 닥쳐온 보드 시험 준비에 여념이 없다. 윗사람 지시에 충실하고 아랫사람 확실히 누르는 타입이기도.

제일 조용하고 사고 안치는 그의 면모가 영민과 승탁을 둘러싼 사건 과정에서도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