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소개

유진국 (49세)


유진국 (49세)

27년차 경찰. 현재 원영경찰서 강력3팀 소속 형사. 별명 ‘유과장’.

경찰서 다니기를 회사 다니듯 한다고 해서, 딱 ‘만년과장’같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 ‘유과장’이다. 욕심 없는 헐렝이, 선량하고 유쾌한 아저씨, 한마디로 좋은 사람. 하지만 팀내에서는 왕따나 다름없는 처지로, 팀장 이경철의 노골적인 무시를 견디는 중.

스무 살 터울 지는 동생 진강이를 20년 넘게 홀로 키웠다. 젊을 땐 몇 차례 연애 비슷한 걸 해보기도 했지만, 아직 코흘리개 시누이를 선뜻 떠안을 여자가 흔하겠는가. 결혼이야 인연 있음 하겠지 생각했는데, 애 하나 키우는데 손 가고 마음 갈 일이 어찌나 많던 지 계절 바뀌는 줄도 모르게 세월이 흘러 낼 모레가 오십. 인생 참 덧없고 허무하네, 싶다가도 고놈 진강이만 생각하면 웃음이 실실...

알고 보면 가슴 속에 말 못할 비밀을 안고 살아가는 세상 제일 슬픈 남자.

탁소정 (46세)


탁소정 (46세)

원영경찰서 민원실 전산 조사 담당.

진국을 좋아한다. 썸타고 있다고 우기고 싶지만 아무래도 짝사랑인 것 같다. 진국처럼 인간성 좋고, 훌륭한 직관을 타고난 사람이 저렇게 허허실실 살아가는 게 안타깝다. 이제는 제발 과거고 진강이고 다 냅두고 당신만의 행복을 찾으라고, 이왕이면 나한테서 찾으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 굴뚝이다.

마음씨 따뜻하고 너무나 귀여운 사람.

엄초롱 (29세)


엄초롱 (29세)

원영경찰서 강력3팀 신참형사.

경찰대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막 강력계 형사가 되어 의욕만땅인 열혈 형사.

화목한 가정에서 구김살 없이 자란 보기 드문 순둥이로 같은 팀 진국에게 진강이 남편감으로 찍(?)힌다.

진국을 무척 따른다. 그래서인지 팀장님이 왜 그렇게까지 진국을 미워하는지 도통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