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소개

구여친클럽
남자는 현재 사귀는 여자가 과거에 만났던 남자들을 궁금해 하고 여자는 헤어진 후에 남자가 새로 만나는 여자들을 궁금해 한다

여자는 헤어진 후에 남자가 죽도록 괴로워하길 원한다. 평생 그의 마음에 상처로 남을 만큼 강렬한 존재가 나였으면. 하지만 대개의 경우 힘든 건 나뿐이고 상대는 잘 먹고 잘 사는 듯하다. 정말 잘 먹고 잘 살았을까? 조금도 괴로워하지 않았을까? 내가 그의 인생에 끼친 영향이 정말 조금도 없었을까? 치졸하고 유치한 짓이란 걸 알면서도 엿보고 싶다. 그 남자의 '애프터'를. 특히, '애프터 걸'들을. 이러한 궁금증 속에, 한 남자와 인연을 맺었던 네 명의 전(前)여자 친구들이 우연치 않은 기회에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성격부터 배경까지 제각각 다양한 네 여자의 속사정이 밝혀지는데... '연애'라는 수치심과 욕망의 전쟁터에서 돌아와 기억으로 얽히게 된 여자들이 서로 충돌하고 부대끼면서 성장하고 치유해 가며 잃었던 감정의 미각(味覺)을 찾게 된다.

한 남자에 관한 기억을 공유하게 되었다.
생전 처음 보는 여자들과.


“절대 먼저 입을 열어선 안 돼. 절대 먼저 물어봐서도 안 돼. 쿨하자. 쿨하지 않으면 지는 거다. 하지만 정말 궁금해서 환장하겠다.“
여우야, 여우야, 어디까지 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