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소개

김진혁 (박보검)

김진혁 (박보검)

주민등록초본에 주소지 달랑 하나. 홍제동 집에서 태어나, 자랐고 여전히 살고 있다. 스물아홉 해 동안. 진혁의 아버지는 이 동네에서 진혁의 나이만큼 오랫동안 과일 가게를 하고 있다. 부모님을 닮아 착하고 이웃에 관심이 많은 진혁은 시장과 동네 어른들의 귀염둥이다. 다만, 공부는 좀 하던데 왜 졸업한 지 1년이 지나도록 취준생인지 모르겠다.

사실 억울한 부분도 있다. 학교도 일 년 일찍 들어갔고 우수한 성적으로 조기졸업해서 동년배들보다 전혀 늦은 취준생이 아닌데. 그래도 뭐 1년 동안 놀고 있으니 할 말은 없다.

취업 준비하며 꾸준히 아르바이트를 했다. 마트 창고 일부터 백화점 푸드 코너까지. 핸드폰비 내고 차비하고 동네 단골집 대찬이 형 가게에서 맥주 한 잔 가끔. 그 외에 모든 돈을 모아서 쿠바로 4주 여행을 떠났다. 진혁의 인생에 이런 긴 여행이 또 있을까. 어쩌면 마지막 사치일 것이다. 오래된 필름 카메라를 들고 쿠바의 아름다움을 담아 갔던 마지막 날. 길을 잃은 그녀를 담아버렸다.

김장수 (신정근)

김장수 (신정근)
진혁부

일평생 과일 장사를 했다. 큰돈 못 벌어도 아들 둘 잘 키우며 행복하다. 걱정거리를 굳이 찾자면 장남 진혁의 취직 정도랄까. 그마저도 잘 해결됐으니 더 바랄 게 없다.

자식 맘대로 안되는 게 세상 다반사라, 언제나 질타보다는 침묵으로 지켜본다. 바르게 키웠다. 그러니 아들은 바르다.

주연자 (백지원)

주연자 (백지원)
진혁모

남편이랑 시장에서 장사하며 잘생기고 똑똑한 장남 진혁을 바라보며 살았다.

둘째 아들 진명이도 있지만 막내라 그런가.. 귀엽기만 하고. 사실 사고도 치고 해서 별 기대는 하지 않았다.

진혁이가 충분히 잘 하고 있으니 괜찮다. 하지만 진혁이가 언젠가 제대로 큰 사고를 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럴 일은 없을 것 같긴 하다.

김진명 (표지훈)

김진명 (표지훈)
진혁의 동생

형의 반듯함 뒤에서 자유분방하고 해맑게 살아온 진명. 일찍이 뜻을 바로 하여 대학 따위는 관심 밖이었다.

사업가로 성공하고 싶은데, 아버지 과일 가게는 비전이 없어 보인다. 대찬의 골뱅이 집으로 출근 도장 찍으며 체인 사업을 해야 한다고 대찬을 졸라대는 중이다.

이대찬 (김주헌)

이대찬 (김주헌)
찬이네 골뱅이 사장

진혁의 동네에서 골뱅이를 주 안주로 호프집을 경영 중이다. 동네 손님들 많다. 서른 살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대찬의 골뱅이무침은 장난 아니다. 그 골뱅이 먹으러 오는 손님이 더 많다. 진혁, 진명에게 좋은 친구 같은 형이다. 바쁠 때는 무료 알바도 해주는 진혁에게 골뱅이는 무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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