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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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다
기분 좋은 긴장감을 가졌던 것 같다.
'썸'이라는 걸 탈 때.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자격이 필요한 것도 아닌 달달한 '썸'
내 마음이고 그 사람 마음인데
누가 뭐라 질타하겠나.

그런데,
세상이 뭐라고 질타하는 '썸'이 시작된다.

이 사랑이 시작된다면
달달함보다 고통이 클 것인데
그래서 사랑은 위대하다고 하는가.

다 가진 것처럼 보이는 여자와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평범한 남자.
부와 명예를 버리는 게 어려운 일일까,
평범한 일상을 내놓는 게 어려운 일일까.
하여튼 두 사람에겐 모두 어려운 일이다.

사람들은 우려한다.
가진 것 없는 어린 남자가
높고 깊은 성 안에 갇힌 공주를
구해낼 수 없다고 한다.
미친 돈키호테와 다를 바 없는
보잘 것 없는 남자의 치기라고 한다.
하지만 그 치기는 '사랑'의 다른 표현이다.

어쩌다 마주친 만남이
결국은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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