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및 인물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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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선/피고

안해선/피고

치과위생사. 일없음 주말에 나와 청소나 하라는 무리한 요구조차 군말 없이 따르던 소심이. 누가 봐도 불합리한 일인데도, 그만 하면 화가 치밀어 오를 법한데도, 나만 참 으면 돼 라는 신조로 그저 시키는 대로 착하게만 살아왔다. 그런 그녀의 삶이 요동치기 시작한 건 아주 사소한 계기였다. 퇴직 후, 미지급된 3주치 자투리 월급을 받아내려 진정서 한 장을 넣은 게 화근이 돼 재판에 회부되고야 만 것인데... 부당한 갑의 횡포에 맞서 참다못해 날린 선빵이 이토록 어마어마한 파장을 불러올 줄이야. 하지만 이 모두는 전초전에 불과했으니...!

곽변. 곽정후/변호사

곽변. 곽정후/변호사

비법대 출신으로 사시 9수만에 합격의 영예를 얻었다. 서초동 법조타운에 호기롭게 사무실을 열었지만 일 년 가까이 개점휴업이나 마찬가지였다. 뭐라도 해야겠단 마음 에 없는 돈 털어 최고급 수제 양복 풀착장으로 맞춰 입고서 발품 뛰며 영업 중이다. 차량 연쇄 추돌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본의 아니게 해선의 법률 자 문을 떠맡게 된다.

박민성/해선의 남편

박민성/해선의 남편

지방 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 중이다. 교수 임용이라는 장밋빛 미래를 그리며 초라한 현재를 감내하던 중, 계획에도 없던 주니어의 임신으로 그의 라이프 플랜은 마이너스 하강 곡선을 긋기 시작한다. 그것도 모자라 마누라 앞으로 날아든 법원 소장까지! 유일한 안식처였던 집은 어느새 서류들이 난무하는 폐지 집하장이 되고 말았다. 그러다 문득 결혼 생활에 회의가 왔다. 해선과의 첫 만남부터 모든 것이 후회로 물들기 시작 했다.

왕원장. 왕명진/원고

왕원장. 왕명진/원고

치과 원장. 대학 교수로 있다 몇 년 전 개원했다. 점잖고 후덕한 인상과 달리 권위적이고 앞뒤가 다른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