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및 인물소개

블랙아웃

양익승 (정상훈)

양익승 (정상훈)

택시기사 3년차. 혈혈단신 서울살이 시작해 장사 두 번 말아먹고 보증 한번 서고 나니, 두 쪽 말고는 남은 게 없다. 고향선배 덕분에 회사택시 겨우 3년 채웠고, 올해는 개인으로 옮겨 타고 싶은데, 돈이 없다. 그의 눈앞에 나타난 10억의 현금다발. 눈이 뒤집히는 게 정상이겠지만, 순간의 탐욕이 인생 최대 참사로 이어질 줄이야. 술만 먹으면 필름이 끊기고, 먹고 살기 위해 밥 먹듯 과로다. 그나마 술이라도 있으니 버텼지. 내일 당장 죽을 지도 모르는데, 딱 한치 앞만 보고 살자는 게 나름의 인생 해법.

대리운전 (노종현)

대리운전 (노종현)

강남클럽 콜카 대리기사. 강남클럽 포주MD가 되면 월 1억원이상은 번다는 소리에 강남으로 왔다가 MD 근처도 못 가고 밑바닥에서 줄서기 중이다. 치밀하고 목표 지향적이며, 사이코패스 기질이 다분한 겁 없는 양아치. VIP손님인 빨간 여자가 10억짜리 현금가방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강릉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그녀에게 있어야 할 돈가방은 오간데 없고, 예상치 못한 택시기사 때문에 스텝이 꼬여버렸다. 순진해 보이는 보호색으로 광기 어린 눈빛을 감추고 사는 놈.

빨간 여자 (진소연)

빨간 여자 (진소연)

화류계 10년차, 돈 많은 스폰서를 만나서 팔자가 바뀌었다. 강릉 세컨하우스에 기거하며 한 달에 두어번 강남클럽에 지분을 가진 스폰서의 현금 배달을 도맡아 한다. 클럽에서 배달비처럼 받는 마약에 중독돼 도망도 못 가는 신세. 오랜만에 현금 배달을 나가서 콜카 대리기사가 붙었는데, 그의 시선이 탐탁지 않아 택시를 탔다. 빨간 원피스를 입은 날 죽음을 맞이하게 된 여자.
강릉 아파트 주민들

김씨 (남/63세) 경비실 뒤에 텃밭을 가구는 남자. 종종 술을 먹고 사라진다.
경비 (남/68세) 김씨보다 먼저 경비를 시작한 남자. 김씨의 텃밭이 싫다.
경찰복 (남/36세) 문제해결 능력이 좋은 경찰은 아니지만, 동네 하소연 창구다.
아랫집여자 (여/36세) 혼자 사는 윗층의 빨간여자가 괜시리 꼴보기싫은 1층 여자
옆집여자 (여/32세) 빨간여자 옆집에 사는여자. 둔에서 그 난리통에 들은 게 없다.
동네사람 (여/42세) 아파트 재개발에 관심이 많은 여자
익승의 주변 인물

알바직원 (남/30세) 익승의 집 앞 편의점에서 일하는 야간알바. 형,동생 하는 사이
배차과장 (남/46세) 익승의 고향선배. 괜히 발목잡혀 짜르지도 못하고 처치곤란이다.
김양 (여/27세) 익승이 다니는 택시회사의 경리. 겁 없이 할 말 다하는 배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