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소개

Part1. 베타 프로젝트
여진구
김우진 (남/21세/한담과학기술대 신경과학과 2학년 재학중)
전국 수재들만 모인다는 한담과학기술대.
그 중에서도 입학 이래, 과 수석을 놓치지 않는 수재로 통한다.
동기들과 술 파티나 3:3 미팅까진 아니더라도, O.T, M.T, 동아리, 봉사 활동이나 시국 선언... 정직한 대학생이라면 한 번쯤 해봄직한 것들까지도, 알바로 밤새우며, 교재를 놓지 않는 우진에겐 먼 나라 일일 뿐이다.
그런 것들은 어차피 나하고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들이라고.남의 일에 관심 가져봤자 내 인생이 달라지지는 않는다고.부모 없고, 가진 거 없는 흙수저 우진이 보기엔 그저 모두 배부른 소리일 뿐.
다른 일엔 귀 닫고, 눈 감고, 딱 자기 앞만 보고 달려간다.

하지만 그런 우진에게도 차마 외면 할 수 없는 존재가 있었으니, 물보다 진하다는, 피로 이어진 쌍둥이 형 범균의 존재가 그것이었다. 외계인 음모론에 심취한 범균은 정신병원은 물론, 교도소까지 다녀왔다. 누구보다 현실을 직시하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진에게 현실을 마주하지 못하고
언제 또 사고를 칠지 알 수 없는 형의 존재는 불안하기만 한데...

이제 막 교도소에서 나온 범균은 우진의 우려대로, 지금 대학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죽음들이 외계인 소행이라며 추적을 멈추지 않는다. 더는 범균의 미친 짓을 참기 힘든 우진은 강제로 그를 병원에 입원시키려 하며, 모든 것은 범균의 망상이라고 몰아붙이는데...
그런 우진 앞에...
10년 전, 아버지와 함께 사라졌던 여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믿고 싶지 않다.
이제 와서 그게 사실이라고 해도, 이 모든 게 외계인의 소행이라 하더라도...
그래서 뭐가 달라지는데?

그 순간, 이미 현실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우진이었다.
그것을 깨달았을 때, 이미 범균은 의문의 실종을 당한 후였고...이제 우진은 일련의 사건들의 핵심으로 들어가야만 한다. 미스터리한 여자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죽음들에 대해...또, 거기에 숨겨진 아버지의 과거와, 무엇보다 사랑하는 형 범균을 다시 되찾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