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소개

류성훈

류성훈

35세/무영지방법원 형사합의44부 판사

“혈연, 지연, 학연, 인맥 따지고 봐줄 거면 법과 원칙이 왜 필요합니까?”

서울대 재학 당시 사법시험 수석합격, 사법연수원 수석졸업.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영장전담 판사가 됐다. 대법관 아버지를 둔 금수저에 뛰어난 실력까지 겸비하고 있어서 일찌감치 미래의 대법원장 후보로 손꼽혔지만 어느 날 갑자기 서울시 외곽 무영시 지방법원으로 좌천된다. 이유는 괘씸죄. 무수한 전 현직 선배들의 회유와 협박에도 흔들리지 않고, 전임대법원장에게 얄짤없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던 것이다.

‘법관은 법과 양심에 따라 판결한다’는 헌법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하에 자신의 판결에 한 사람의 인생이 달려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고, 아무리 극악한 피고인이더라도 마지막 순간까지 법이 한사람의 억울한 피해자를 만들지는 않는지 고민한다.

이 모든 노력을 하는 이유는 단 하나,
‘내 재판’이 잘못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류일호

류일호

62세/대법관

성준과 성훈의 아버지. 평생을 판사로 재직하며 청렴하고 소신 있는 판결로 명망이 높다. 특히 소년 법정에서 비행청소년들을 큰 소리로 꾸짖는 호통판사로도 유명하다.

본인이 다 알아서 하는 성훈과는 달리, 어릴 때부터 사고뭉치였던 성준이 지금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나국희

나국희

58세/복지부장관 내정자

성준과 성훈의 어머니. 행시 출신의 복지부 공무원. 지난 30여 년 동안 소외 계층의 복지향상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

남의 애들 위하느라 정작 내 애들은 돌보지 못해 미안하지만, 후회는 없다. 차기 복지부장관으로 내정되어 청문회 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