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소개

류성준

류성준

30세/강력4팀 경장

수갑을 채울 때 그 쾌감! 그 희열! 내가 그 맛에 살거든!”

훤칠한 키, 근육으로 다져진 몸, 잘생겼다는 감탄사가 절로 흘러나오지만 이 은혜로운 비주얼을 오로지 범인 잡는 데만 쓰는 형사 류성준.

그는 범인의 손목에 수갑을 채울 때 찌르르 온몸에 전율이 일어난다는 그 손맛을 잊지 못해, 오늘도 경찰서 소파를 제 집처럼, 잠복근무를 밥 먹듯이 한다. 사건이 발생한 현장엔 누구보다 제일 먼저 나타나고, 머리 대신 온 몸으로 구르며 범인을 쫓는다.

좋게 말하면 저돌적이고 있는 그대로 말하면 또라이인 생각 없는 막가파 같지만 아버지는 존경받는 대법관, 복지부장관 임명을 앞둔 어머니, 하나밖에 없는 형은 엄친아 판사인 금수저 집안의 둘째 아들이다. 이쯤 되면 고개를 갸웃하고 묻지 않을 수 없다. 너, 진짜 그 집 식구 맞아? 하지만 성준은 이 농담 같은 질문에 선뜻 웃어넘기지 못한다. 때때로 자신의 기억이 내 것이 아닌 것만 같기에.

그렇다면 도대체 이 기억은 내가 아니면 누구의 기억이지?
소 영

소 영

30세/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

의사 집안으로 부족함 없이 자라서 구김살 없고 당당하다. 한 번 꽂히면 푹 빠져버리는 성향으로 재미있는 일에는 사활을 건다.

고등학교 때 성준에게 꽂혀 고백했다가 대차게 차인 후로 본의 아니게 서로를 가장 잘 아는 친구가 됐다.
김숙희

김숙희

55세/인성이네 식당 주인

21년 전 어린 아들을 잃어버린 후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시도 아들을 잊어본 적이 없다.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해 경찰서 앞에서 아들의 이름을 딴 국밥집을 운영한다. 아들과 비슷한 또래인 성준을 아들처럼 챙겨주기에 성준도 엄마라고 부르며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