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소개

Part 1 예언의 아이들
탄야
탄야
· 열손의 딸, 와한족의 씨족어머니 후계자
· 푸른 객성(초신성)의 기운을 안고 태어난 예언의 아이
탄야가 태어나던 날, 탄야의 어머니는 사랑스러운 딸을 마주치지 못하고 절명했다. 탄야가 태어나던 그 날은 은섬이 태어나던 날과 같았으며, 그날은 푸른 객성이 나타난 날이었고 푸른 객성에 대한 와한의 예언은 아스달과는 달랐다.

‘껍질을 깨는 자, 푸른 객성이 나타나는 날, 죽음과 함께 오리라. 하여, 와한은 더 이상 와한이 아니리라’ 탄야는 총명하고 씩씩한 와한족 소녀이며, 와한의 씨족어머니후계자다. 그녀는 아직 활과 화살이 발명되지 않은 이아르크 땅에서도 돌끈던지기(슬링)로 사냥감을 명중시키는, 한 어른의 몫을 충분히 하는 와한족 전사다.

사람은 꿈을 꾸지 못하지만, 당그리(무녀)들은 꿈을 꿀 수 있어야 그 자격이 주어지는 시절이었다. 꿈을 만나기 위해서는 부단한 수련이 필요했고, 탄야는 아직 꿈을 만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초설에게 씨족어머니 대대로 내려오는 정령춤을 외우지 못한다며 혼이 나기 일쑤였다. 그렇게 탄야가 풀이 죽어있을 때면, 어느새 은섬이 다가와 몰래 엿보고 외워둔 정령춤의 동작을 가르쳐주곤 했다.

탄야는 은섬이 꿈을 만난다는 것을 알게 되자, 처음엔 수상히 여겨 의심도 하고 질투도 했지만 저도 모르게 그런 은섬을 좋아하게 된다.

평화롭던 어느 날, 아스달의 대칸부대가 와한의 마을에 도착하고, 결국 탄야는 와한족 사람들과 함께 멀고 먼 아스달로 끌려가게 되는데... 그렇게 그녀는 점점 자신의 운명과 주어진 사명에 가까워지고, 푸른 객성의 아이로서 와한족의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