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소개

김서희

김서희

TNC 사회부 기자

“내가 알아요. 그 사람 결백한 거.”

만만히 봤다간 코 깨지기 십상.
어디 가서 성깔로는 안 밀린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기어이 저격기사를
써대는 탓에 늘어가는 고소장과 협박들.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사람 잡는,
정의로운 열혈 기자.

그놈이 그놈이라는 부정부패 네임드 중에
특히나 눈엣가시 같은 인물이 있었으니,
새미래당 황병철 의원. 취재 가는 판마다
그 이름 석 자가 거론되는 통에, 족족 까는 기사를 작성,
웬만한 정치부 기자보다 황병철에 대해 빠삭한 경지에 이르렀다.

근데! 그런 싸구려 인간이
대선후보가 됐으니, 통탄할 노릇.
막아야한다! 그놈이 대통령이 된다면,
사형집행이 재개될 것이고,
억울하게 ‘그’가 죽는다.

서희의 남다른 정의로움에는 사연이 있다.
22년 전, 대도로 이름 날리던
이창우가 저지른 유일한 살인 사건.

그가 유죄판결을 받게 된 결정타는,
목격자의 증언 때문이었는데…
그녀는 알고 있었다.
그것이 실은, 거짓증언이었음을.

그때부터였을 거다.
강박적으로 정의에 집착하게 된 것이.
마치 속죄라도 하듯이.
용기 내어 수현을 찾아가 알린다.

당신 아버지를 죽인, 진범은 따로 있다고.
하지만 그 순간엔 몰랐다.
그것이 이 모든 비극의 서막이 될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