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소개

강빈(안느 왕비)

강빈(안느 왕비)
세자빈이 되어 버린, 달향의 연서 속 첫사랑

“다른 사내와는 절대 혼인 안 할 거야. 기다릴게.”

소현의 아내이자 달향의 첫사랑. 어린 시절 잠시 머물렀던 시골에서 만난 달향에게 한눈에 반해, 무과에 급제해 결혼하자며 먼저 프로포즈를 할 만큼 당차고 쾌활했던 소녀. 하지만 자신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세자빈으로 간택되어 삼엄한 궁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타고난 밝고 당돌한 성격을 죽이고 쥐죽은 듯 얌전히 살아가는 수밖에 없었다. 자기에게 마음 한켠 내주지 않고 사무적으로 대하는 남편 소현으로 인해 더욱 외롭고 힘들게 지내던 중, 어느날 갑자기 첫사랑 달향이 무과에 급제해 당당히 자신 앞에 나타나는데...

인조 (루이 13세)

인조 (루이 13세)
조선의 16대 왕이자 소현세자의 아버지

“이 궁 안에, 어찌 마음 의지할 자 하나 없단 말이냐?!”

조선 16대 왕. 반정으로 광해군을 밀어내고 왕위에 올랐으나 그의 인생은 고난과 수치의 연속이었다. 반정공신 이괄의 난으로 한양을 떠나 피난해야했고, 정묘호란 및 병자호란에 패해 오랑캐라 부르던 후금에 치욕을 겪었다. 백성들은 수시로 피난길에 오른 비겁한 왕을 싫어했고, 공신들은 왕을 좌지우지하려 했다. 이러한 가운데 천성적으로 예민하고 의심이 많았던 그의 신경질과 불안증은 점점 더 커져만 가, 결국 아무도 믿지 못하며 무서운 망상에 시달린다. 자신과 달리 신중하고 현명한 아들 소현을 그나마 믿고 의지하나 점차 그 믿음마저 금이 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