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게시판

2019 켠왕 새 시즌 '황새' 1회 시청소감.

이번 켠김에 왕까지의 새로운시즌 '황새'의 라이브 방송을 축하드립니다. 애창자로써 매우 기쁘게
시청하고 또 이렇게 시청소감을 남길수 있어 출연진과 제작진에 감사드립니다. 방송을 사랑하는 
애청자의 마음으로 시청소감을 쓰는거니 너무 나쁘게 보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1. 초반에 너무 힘을 준 방송.

 납량특집 시즌의 특성상 출연진을 놀래키고 그 반응 지켜보는것은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반응이
10시간 넘게 계속 된다면 어떨까요? 처음 시작하고 2시간동안 지속적으로 출연진을 놀래키고, 출연진은
계속해서 긴장하게 되고. 단시간에 끝나는 방송이라면 충분히 재미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롱타임을 
이어가야하는 방송에서 결국 반복코드만 남아 초반에 재미있었던 부분이 후반에 들어 지루했습니다.
 또한 초반에 모든것을 해버린탓에 후반에 할 수 있었던 웃음 코드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기에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이벤트 간격에 대해 고찰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2. 재미없는 게임을 소개하는 방송?

 타이틀에 공포 특집이라는 황새옵션이 들어있지만 엄연히 켠김에 왕까지 프로그램이죠. 그런데 너무
납량특집에 몰두했는지 게임이라는 부분이 없었다 싶이 생각됩니다. 이번 1회차 방송되었던 비사지 게임
자체는 매우 훌륭한 공포게임임에 틀림없지만 초반부는 루즈한것이 특징입니다. 어떻게보면 초반부의
루즈한 부분을 지나면서 부터 본격적으로 게임의 재미를 느낄수 있는 게임이죠. 하지만 출연진에 대한
제작진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인해 게임 진행 자체가 몇시간이나 지체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오죽하면 조현민씨가 "게임을 플레이는 하겠지만, 게임을 진행하는것이 목적이 아니다. 시간을 
버티기만할꺼다." 라는 이야기를 했을 정도일까요? 이로인해 라이브 시청자들 중 일부에서 '게임이 재미없네'
, '지루한 게임이다.' 라는 식의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분명 완벽한 게임은 아니었지만, 방송을 통해
해당 게임을 처음 접하게 되었던 시청자들에게 '재미없는 게임'으로 느껴지게 된것은 실책인것 같습니다.

3. 노선을 확실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방송은 너무 산만했습니다. 제작진은 초반에 모든 아이템을 사용해서 후반에 더이상 출연진을 자극할 수 
있는 아이템이 남아있지 않았고. 출연진 또한 게임에 집중하지 못해 게임 플레이가 진행되지 않는 모습. 
 거기에 더불어 시청자들이 공략을 반복해서 알려주는 상황.
 공포 게임은 공략을 알고 한다면 재미가 반감이 되는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출연진이
공략 자체를 못하는 상황에서 방송은 점점 지루해지니 공략을 알려주지 않을수도 없는 상황이고요. 
애초에 출연진이 공략을 제대로 못하게 된 이유가 제작진 탓이 크다고 느껴진 바 안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라이브 황새 켠왕은 노선을 확실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2가지 정도로 정리가 되겠죠.

1. 공포게임을 진행하면서 출연자를 놀래키고 그것의 반응을 보는 방송.
2. 공포게임을 진행하는 출연자의 놀라는 반응을 보는 방송.

 자극을 주는 주체에 따라 다른 노선이라고 할 수 있겠죠. 개인적으로 켠왕의 진정한 매력은 게임을 플레이
하는 출연진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편에 제작진이 가져온 공포 게임은
 제작진이 크게 양념하지 않았어도 플레이로만 충분히 무서운 게임중에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히 쉬어가는 시간쯤 한번씩만 놀래키는 연출만 해도 게임 플레이를 통해 충분히 공포스러운 출연진의
모습을 화면에 담을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니 안타까웠습니다.
 솔직히 밤에 불 끄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사운드 빵빵하고 큰 화면으로 공포게임하면 무섭잖아요?
 안 무서울수 있어요?

4. PD님의 게임 플레이, 연출 아닌 모습에 흥미진진했음.

 연출된 모습일까 싶기도 하지만, 연출이면 연출인 것으로 PD님은 아주 훌륭한 연기자라 생각됩니다.
후반부에 PD님이 30분 정도 공포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게된것은 매우 신선했습니다. 혼자 남아 게임을
하면서 공포를 느끼고 놀래는 모습이나, 출연진의 훈수를 들어가며 게임하는 모습도 재미있었습니다.
 출연진은 방송인이잖아요? 방송인의 리액션은 아무리 리얼하게 꾸며도 오버액션의 이미지가 시청자의
머리속에 담겨져있는데, PD님의 리액션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는 점에서 웃음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뭐랄까 7시간동안 방송인의 리액션에 지겨움을 느낄 때쯤해서 일반인의 리액션은 지겨움을 날려주는
신선한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PD님의 투입은 아주 적절했고 크게 흥미로웠다고 생각합니다.

5. 잠깐 잠깐 쉬는 시간의 카메라 전환이 흥미로웠습니다.

 OGN 14층 이벤트 홀이라고 해도, 시청자가 정면만 본다면 현재 어떤 상황에서 게임을 플레이하고있는지
알게뭡니까! 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실제로 공포라고 하지만 정면 카메라 뒤로는 방송작가들이 스케치북
하나씩 들고 대기하고 있고, 카메라맨들이 카메라 하나씩 잡고 있다면 공포라고 할수 있을까요?
 그런점에서 전방샷을 제외한 후방 전체 샷이나 측면 샷 등은 현장감을 주는데 매우 신선했습니다. 
계속해서 보여줄 필요까지는 없지만 한번씩 전환한다면 매우 흥미진진할것이라 생각됩니다. 

 대충 이정도겠네요. 점점 훌륭해지는 켠왕에 큰 기대를 하고있습니다. 또한 이런 방송을 제작해준
제작진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공중파 예능 못지않은 인기를 기대합니다. 켠왕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