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소개

박광호
박광호 (최진혁) / 1986 강력계 형사
사람 수사의 달인.
10여 년을 강력반 형사로 구르다 보니 생긴 광호의 지론이 있다.
‘누군가 봤고 누군가 들었고 누군가 알고 있다.’
그래서 저인망 식 어선마냥 피해자, 용의자 주변을 바닥까지 싹싹 긁어 단서를 잡았다.
다들 지독하다고 했다.

형사가 되기 전 광호는 삐뚤어질 대로 삐뚤어진 놈이었다. 뜨거웠지만 거칠었다.
하지만 어머니 덕에 사람 속에서 사는 법을 배웠다.
물론 주먹부터 나가는 건 습관처럼 남았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 빈자리는 연숙이 채워주었다. 화사한 여자였다.
경찰인 광호에게 호루라기 목걸이를 걸어주며 위험할 때 불면, 자기가 달려가겠다고 하던 사랑스런 여자였다.
연숙이와 짜장면 사 먹는 평범한 삶이 계속될 줄 알았다.

하지만 관내에서 살인사건이 연달아 터지면서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특진까지 내걸었지만 무고하게 끌려온 숱한 피해자만 나왔다.
어느 날. 광호는 사건 현장인 터널에 갔다가, 범인과 맞닥뜨렸다.
한 눈에 그냥 알아봤다. 도망가는 범인을 쫓다가, 광호는 범인이 내리친 돌에 맞아 의식을 잃었다.
연숙이가 준 호루라기 목걸이를 불 틈조차 없었다.

그리고 다시 의식을 찾았을 땐, 광호는 2016년에 와 있었다.